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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서 극약마셔…사업실패 20억 빚져
  
16일 오후 6시30분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송지리 삼랑진역 인근 금성장여관 301호실에서 송모(48·전남 여수시 봉강동)씨와 부인 하모(46)씨, 세 딸(23,19,18)과 아들(15) 등 일가족 6명이 숨져 있는 것을 여관 주인 이모(여·5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손님이 없는 걸로 알았던 301호실에서 물소리 같은 게 들려 가 보니 이들이 방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여관방에는 이들이 마신 것으로 보이는 농약병 2개와 함께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 2장에는 “아버님 제사가 모레인데 장남이 중대한 결단을 내린 것을 용서하십시오”“마트를 운영하면서 어려움이 너무 많았다.

중대한 결단을 내린 것을 용서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송씨의 동생(29)은 “형이 사업 부진으로 20억원의 빚을 져 최근 여수경찰서에 피소돼 마음의 고통이 컸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트를 운영하던 송씨가 거액의 빚을 지게 되자 일가족을 여수에서 삼랑진역까지 데리고 와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 중이나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이날 오전 여관 창문 옆에 서 있던 이들 일가족을 봤다는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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