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귀성 정체 일단 고비 넘겨

by 다니엘 posted Sep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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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두고 고속도로에 귀성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최고조에 달했지만, 이날 밤이 되면서 정체구간들이 서서히 풀리고 있다.

경부선 하행선은 이날 오후 경부선 출발지점인 서울 한남대교부터 궁내동 톨게이트까지 3시간이 소요되는 등 차량이 거의 멈춰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지만, 저녁 시간대에 들어서면서 앙재에서 톨게이트까지로 지·정체 구간이 줄었다.

구간별로는,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석계~양산 6Km구간과 청원~죽암휴게소 4Km 구간 ▲중부선 남이방향 마장분기점~모가정류장 7Km구간 ▲영동선 강릉방향 강천터널~문막 12Km구간 ▲서해안선 목포방향 광천~대천휴게소 9Km구간 등에서 아직 지체·서행이 반복되고 있다. 오후6시 현재 고속도로 하행선은 목적지에 도착한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대전 6시간 ▲서울~부산 12시간30분 ▲서울~광주 14시간 ▲서서울~목포 10시간 ▲서울~강릉 6시간10분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저녁이 되면서 오후에 나타난 고속도로 정체의 최대 고비는 넘겼다”며 “하지만 밤늦게 출발하려는 귀성객들이 다시 몰릴 경우, 내일 새벽까지 정체가 계속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건설교통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중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 기간에 비해 9.4% 늘어난 2179만여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귀경길은 12일에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석 당일인 11일에는 성묘 차량이 겹치면서 수도권 주변 고속도로와 국도가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동서울버스터미널에도 추석을 하루 앞두고 고향으로 가려는 귀성객들이 몰려 오전부터 크게 붐볐다. 강남터미널은 전날 540대의 임시 차량을 투입, 5만3000명을 수송한데 이어, 이날도 예비차량 429대를 더 배차시켜 모두 5만2000명의 귀성객을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고속도로·국도·철도·항공·기상 등에 대한 종합교통정보 안내는 ARS 1333번이나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 고속도로 세부 안내는 1588-2505, 철도정보는 1544-77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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