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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동부에서 의사들이 상상 임신한 여성에게 제왕절개 수술을 시술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남동부 해안도시 카부프리우 시정부 보건부의 시모네 카르발류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37세 여성이 시내에 있는 여성병원에 가서 의사들에게 자신이 임신 41주째라며 진통이 심하다고 말해 의사들이 이 여성에게 제왕절개 수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카르발류 대변인은 이 여성의 배가 유난히 불렀고 여성이 구토 등 임신부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서 의사들이 이 여성이 임신했다고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사들이 아기의 심장 박동이 들리지 않아 아기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생각해 응급하게 제왕절개 수술 오더를 내렸다”며 “그러나 의사들은 제왕절개를 한 뒤에야 여성이 상상임신을 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여성은 자신이 임신했다고 너무 확신했다며 이 때문에 임신이 아니라고 나온 산전 검사의 결과가 잘못됐다고 생각해 산전검사 결과 기록을 고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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