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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술자리 또다른 ''관심의 핵'' 정화삼 씨 정씨 "격려 모임 간 것 뿐 청탁없었다"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나이트클럽 술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확인된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동기 정화삼(56)씨가 ‘향응 파문’의 또 다른 관심 대상으로 등장하고 있다.


술자리 주요 참석자들은 지난 31일 향응 파문이 처음 보도된 이후 한결같이 정씨의 참석사실을 ‘짜 맞춘 듯이’ 부인했다. 따라서 오원배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과 골재업자 김정길씨 등이 “정씨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거짓말한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또 처음 제보자들이 주장한 대로 정씨가 이 모임을 주선했는지 여부는 이 사건을 푸는 하나의 열쇠가 될 듯하다.


그간 언론과 전혀 접촉하지 않던 정씨는 지난 2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술자리 참석여부에 대해 “그날 서울에서 친구들과 골프모임이 있었는데, 오씨가 ‘양 실장이 왔으니 와서 인사나 하라’고 해서 밤 11시쯤 내려갔다. 술자리가 파할 무렵이었고, ‘포장마차에 간다’길래 나는 택시타고 나왔다”고 했다.


정씨는 술자리 모임 주선설(說)에 대해선 “말도 안 된다. 양 실장도 그날 처음 봤다”고 했다. 또 “청주 리호관광호텔 이모 사장과는 90년대 초 충북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동기라서 알고 지냈으며, 이 사장이 양 실장에게 청탁을 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지역 경찰은 지방언론에서 양길승 실장의 청주행을 보도하기 전에 이미 구두로 정씨를 포함한 술자리 참석자들의 면면을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경찰 관계자는 2일 “시중에 이런저런 소문이 나돌아 술자리가 벌어진 지 5일 후인 7월 3일 문서가 아닌 구두로 ‘별도보고’ 형식을 빌어 상부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 경찰 정보가 청와대까지 올라갔는지 여부는 별도로 규명돼야 할 대목이다.


정씨는 청주산업단지 내 골프공 제조업체인 S사 전무이사로 현재 청주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정씨와 노 대통령과의 관계는 매우 가까운 지기로 소문나 있다. 고교시절 노 대통령이 정씨 집에 자주 놀러가는 등 단짝으로 지냈고, 노 대통령이 가장 친한 친구로 정씨를 꼽을 정도라는 얘기다. 정씨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충북에서 열악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던 노 후보를 돕는 과정에서 이 지역 친노(親盧)그룹, 민주당 인사 등과 가까워졌다.


지역의 한 인사는 “(정씨가) 노 대통령에게 대통령 별장 청남대 개방을 건의, 20년 만에 지역주민들의 숙원을 푸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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