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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지난 96년 술집 여주인을 납치 살해해 큰 물의를 일으켰던 이른바 ’막가파’ 조직원이 낀 3인조 성폭행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북부경찰서는 20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된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박모(28.무직.주거부정)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9시 10분께 경기 안양시 안양동의 한 모텔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이모(25.여)씨를 마구 때리고 성폭행한 뒤 31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는 등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96년 단란주점 여주인을 납치한 뒤 생매장해 큰 물의를 일으켰던 이른바 ‘막가파’ 조직원으로 활동했다가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만기 출소한 뒤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같은 동네에서 PC방과 여관 등을 전전하며 생활하다 서로 알게 된 사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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