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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김운용 책임론'' 15일 결론

김운용(金雲龍)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방해 의혹과 관련, 체코 프라하 현지에 배포된 것으로 알려진 스포르트 인테른(격주간지)지의 발신지가 한국일 것이라는 의혹이 14일 제기됐다.


국회 평창특위 김학원(金學元) 위원장은 전체회의에서 “평창 유치를 폄하한 스포르트 인테른지 발췌본의 팩시밀리 날짜에 ‘2003-JUN-17’로 쓰여있어 외국에서 쓰는 방식과 다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외국에선 연도를 뒤에 쓴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가끔 유치위에 김운용 위원 홍보 기사를 발췌, 팩시밀리로 보낸 경우가 있었다는데 이는 어디서 보낸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승호 유치위 사무총장은 “김 위원 홍보 기사가 실린 것은 앞에 국회 마크가 있고, 어떤 경우엔 김 위원 비서라면서 ‘팩스 보내니까 받아보라’고 하기도 했다”면서 “연월일 쓰는 방식이 우연의 일치인지 스포르트 인테른과 일치했다”고 했다. 최 총장은 “현지에 뿌려진 스포르트 인테른도 김운용 위원쪽에서 보낸 것으로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두 문건이 같다고 할 증거는 없으나 조사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최만립 유치위 부위원장은 “김운용 위원이 3~4명의 위원에게 ‘don’t vote for Pyeongchang’(평창을 찍지 말라)이라고 말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유치위에 보고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최 부위원장은 특위 위원들이 “김운용 위원이 부위원장에 당선되기 위해 평창을 찍지 말라고 말하고 다녔다는 말을 들었느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최승호 총장도 ‘김운용 위원이 부위원장에 불출마했다면 평창 유치에 도움이 됐겠는가’라는 물음에 “최소한 상당한 표의 이동을 불러왔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윤강로 국제담당사무차장은 “평창의 신인도가 올라가고 있는 중에도 (김 위원은 평창 유치를) 반신반의했는데, 이는 (김 위원이) 한국인이란 입장에서보다 국제인의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반면 김 위원은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특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 위원의 인책에 대한 처리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나, 다수가 윤리위나 징계위 회부 또는 공직사퇴 권고를 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 등 일부는 “국제적 신뢰도를 감안해야 한다”고 반대,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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