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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폭탄’ 매설

<제2보>(16~34)=누가 뭐래도 조치훈은 대가(大家)다. 전성기가 지났다지만 대승부사로서 그의 카리스마는 조금도 위축됨이 없다. 최연소 입단(11세), 최다 타이틀 획득(65회), 단일 타이틀 연속방어(혼인보·11연패) 등 그는 90년대 이전 세계 바둑의 요람이던 일본을 무대로 불멸의 기록들을 독점했다. 그의 존재가 고국의 어린이들을 자극해 한국이 마침내 세계 정상으로 올라섰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포위된 채 고심하던 조치훈은 21까지 선수 후 22, 24로 나가 끊는다. 이 때 25로 단수쳐 26과 교환한 뒤 27로 잡은 수순이 정확했다. 참고 1도처럼 단순히 흑 1은 백 2의 맥점으로 8까지 요석 4점이 잡힌다. 참고 2도 흑 3 역시 12까지 흑의 낭패(5… , 11…6).

결국 34까지는 필연으로, 쌍방 모두 한 수로 상대를 잡을 수는 없는 형태가 만들어졌다. 먼저 두는 쪽이 먼저 따내게되는 선패(先覇)다. 안팎으로 계산하면 엄청난 ‘폭탄’이 초반 우하귀에 매설된 셈. 그러나 흑백 모두 이 곳에 2수씩 투자할 시점은 아직 아니어서 이 패가 향후 국면 운영에 큰 변수로 등장했다. 다만 패의 부담 백이 더 큰 만큼 흑이 편한 형세란 중론. (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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