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제7차 이산가족상봉 2진으로 금강산을 찾았던 곽호임(73) 할머니가 작별상봉 과정에서 쓰러져 동해선 육로를 통해 후송됐다.


2일 육군 율곡부대와 현대아산 속초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작별상봉장소인 금강산 온정각휴게소에 도착한 곽씨가 갑자기 토하며 쓰러져 금강산 현지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구급차 편으로 동해선 육로를 통해 후송됐다.

오전 10시15분 금강산을 출발한 곽씨는 육로로 이동, 10시48분 남방한계선인 금강통문을 통과 한 후 10시55분 금강통문 인근의 안호헬기장에 도착, 미리 대기하고 있던 군 헬기편으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됐으며 11시28분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고 응급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병원측에 따르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곽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곽씨의 육로 후송과 관련, 오전 10시 상황발생을 접수한 군은 응급 헬기를투입해 신속한 후송작전을 전개했으며 출입국연락관리사무소측도 일행 6명에 대한출입국수속을 발빠르게 처리, 신속한 후송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