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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와 심해저 유전개발용 시추선(드릴십) 21척에 대한 단독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해양플랜트 건조 영역에서 나아가 유전개발 전반의 사업 프로젝트 계획, 관리까지 포괄적인 영역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 중이다.

8일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달 말 브라질을 방문해 페트로브라스 세르지오 가브리엘리 회장, 브라질 정부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브라질 정부의 자국건조(로컬 콘텐츠)비율을 낮추는 작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남 사장은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중재학회의 거래신용대상을 수상한 뒤 본지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이같이 말했다.

남 사장의 브라질 방문은 지난달 초 페트로브라스의 세르지오 가브리엘리 회장의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방문 직후 이뤄진 것이라 양측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남미 최대 기업인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는 지난 2009년 최대 57억달러 규모의 브라질 심해유전개발 설비 발주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석유매장량이 약 100억∼160억 배럴로 예상되는 과라, 룰라,세르남비 등 총 3개 해상 광구 개발에 투입될 드릴십, 부유식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등이다.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STX 등 세계 톱 조선소들도 앞다퉈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브라질 정부의 자국건조비율 요건에 맞춰 현지 조선소 설립, 지분투자 형식으로 경쟁적으로 수주전을 펼쳤다.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 사업 중 현재 진행되는 부분은 2단계 반잠수식 시추선과 3단계에 해당하는 드릴십 21척에 관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1단계 드릴십 7척은 삼성중공업이 지분투자한 현지의 아틀란티코조선소가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부사장은 "브라질 정부는 이번 사업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일정대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드릴십은 현재 척당 8억달러로 추산된다. 조선업계 수주가뭄을 해소해줄 초대형 사업이다.

남상태 사장은 내년 수주 여건이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남 사장은 "내년에도 올해 수준인 110억달러가량의 수주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또 수주비율도 올해 약 6(조선)대 4(해양플랜트)에서 내년엔 2대 8 수준으로 역전해서 수주 기조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30억달러를 수주, 당초 목표로 했던 110억 달러를 초과달성한 상태다. 남 사장은 내년 경영키워드를 '전진'으로 정하고 공격적으로 수주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내년 대우조선해양의 '그룹 선포' 여부에 대해선 "현재 시장상황이 어려운 만큼, 우선 사업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남 사장은 한국중재학회 주최, 한국무역협회, 대한상사중재원 후원으로 열리는 국제거래신용대상 후보로 만장일치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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