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연습 중 팀 동료 조수에(32·브라질)와 서로 주먹을 휘두르는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
5일 유투브에 올라온 한 동영상에서 구자철은 조수에와 1, 2초간 주먹다짐을 벌였지만 곧바로 팀 동료가 진화에 나서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영상에는 두 선수가 훈련중 운동장 한켠에서 신경질적으로 싸움 태세를 취하다 조수에가 먼저 구자철에 덤볐고, 구자철이 이를 피하면서 뒷주먹질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동료선수가 싸움 틈에 뛰어들어 말리는 장면.
KOO라는 이름으로 올라간 이 동영상은 시즌 초 볼프스부르크 팀 훈련을 촬영하던 일본 취재진이 보도한 내용으로 구자철과 조수에 모두 이후 갈등 없이 넘어가 단순 해프닝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구자철은 2008년부터 국가대표로 선정됐고 지난 1월 아시안컵대회에선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어 구자철은 지난 1월 31일 독일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와 계약기간 3년 6개월 연봉 50만 달러 조건으로 입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