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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업비 40억달러에 달하는 브라질 제철소 건설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해 왔던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사진)이 최근 근심에 빠졌다. 향후 이 사업의 주도권이 포스코에 넘어갈 것으로 보이며 핵심 경쟁력인 양질의 브라질산 철광석 확보도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브라질 일관제철소 사업은 세아라주 페셍 산업단지에 300만t 규모의 고로 2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23일 철강업계 고위 관계자는 "동국제강이 대(代)를 이어 브라질 사업을 준비해 왔지만 고로 건설 경험이 없고 투자 여력이 줄면서 2단계 사업부터는 투자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후판시장에서도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착공에 들어간 1단계(300만t) 프로젝트를 포함해 전체 브라질 사업은 벌써부터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1단계 사업 보유지분은 발레 50%, 동국제강 30%, 포스코 20% 순인데 장세주 회장은 후판시장 침체로 최근 투자여력이 줄면서 이 사업의 지분을 축소할 움직임이다. 1단계 사업 지분 30% 중 5%를 일본 JFE스틸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신일본제철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포스코가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은 2단계 사업부터는 아예 사업주도권을 내놓을 전망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2단계 사업 보유지분은 각각 포스코 40%, 동국 20%, 발레 30%, JFE스틸 10% 씩이다.

이 사업의 최고의 매력 포인트로 꼽힌 브라질산 철광석 확보도 변수로 등장했다. 브라질에 고로를 지어 가동 중인 독일 최대 철강사인 티센크룹이 최근 원료를 담당하고 있는 발레에 철광석의 품질이 나쁘다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장 회장은 국내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선박 발주 감소로 선박용 후판 수요가 줄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과 당진의 후판 공장이 감산 체제에 들어간 것이다. 이들 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60~70% 수준으로 떨어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후판 중에서도 컨테이너선이나 유조선에 들어가는 제품이 아닌 폭이 넓고 부식에 견디는 힘이 뛰어난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용 후판을 생산하는 설비투자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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