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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에서 1-2로 졌다. 한국은 레바논과 3승1무1패(승점10)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한국+8·레바논-2)에서 앞서 조 1위는 지켰다.

최종예선 진출도 낙관적이다. 한국은 내년 2월 29일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최소 조 2위를 차지해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 예선행 티켓을 차지한다.

박주영(아스널)·기성용(셀틱)·이청용(볼턴)이 빠졌다고 해도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조광래 감독은 이근호(감바 오사카)·서정진(전북)·이승기(광주)를 최전방에 세웠지만 레바논의 수비를 전혀 뚫지 못했다. 지난 11일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처럼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빠른 템포의 패스 연결이 사라진 것이 이유였다. 한국의 강점인 측면 크로스에 의한 공격 시도도 볼 수 없었다. 이런 경기력이 계속된다면 호주·일본·이란 등 강팀들이 즐비한 최종 예선을 돌파하기가 어려워 보일 정도였다.

한국은 전반 4분 알사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로다 안타르의 슈팅을 알사디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정성룡(수원)의 방어를 뚫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20분 이근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오른발로 차 넣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30분 구자철이 마흐무드 엘 알리에게 반칙을 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아트위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후반 지동원(선덜랜드)·남태희(발랑시엔)·윤빛가람(경남)을 차례로 투입했지만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역시 중동 원정은 어려운 관문이었다.

대표팀은 내년 2월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로 3차 예선을 마감한다. 브라질행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아시아 최종 예선은 내년 6월 3일 막을 올린다. 최종 예선은 3차 예선을 통과한 10개국이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홈 앤 어웨이로 풀리그를 벌인다. 팀당 8경기를 치르는데 각 조 1, 2위는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 팀은 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여기서 승리한 국가는 남미 예선 5위 팀과 본선 티켓을 놓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한다.

최종 예선의 변수가 될 조 추첨 일정은 내년 3월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은 최종 예선에서 2번 시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월드컵 예선부터 FIFA 랭킹을 근거로 톱시드를 배정하기로 해서다. 이전까지는 직전 월드컵 성적이 기준이 됐다. FIFA가 발표한 2011년 10월 랭킹에서 한국(31위)은 일본(17위)과 호주(20위)에 밀린다. FIFA 랭킹은 대표팀끼리의 경기 결과를 기준으로 달라져 단기간에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남은 기간에 한국이 호주나 일본을 따라잡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한편 북한은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5차전 일본과의 홈 경기에서 박남철(4.25체육단)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박남철은 후반 5분 박광룡(바젤)의 헤딩 패스를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며 머리로 밀어 넣었다. 북한은 2승3패(승점6)가 됐지만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이상 승점10)에 밀려 최종 예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북한과 일본이 평양에서 경기한 것은 22년 만이다. 일본은 이날 패배로 A매치 무패 행진이 20경기에서 멈췄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은 “힘에 밀렸다. 북한은 대단한 각오를 한 듯 덤벼들었다. 모든 상황이 일본의 편이 아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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