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브라질서 전훈...'삼바 돌풍' 기대

by 허승현 posted Nov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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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하 대구 FC 대표이사는 '삼바 돌풍'을 기대했다. 김 대표이사는 1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포츠기념관에서 열린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 취임식을 통해 "새 감독님이 잘 하실 것"이라고 하위권 탈출을 확신했다.

대구는 페레이라 감독의 통역을 위해 박만춘 씨를 영입했다. 축구선수 출신 박 씨는 4개 국어가 능통해 선수단 소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구단은 박 씨에게 통역 직원이 아닌 코치 대우를 약속했다.

김 대표이사는 "박 코치는 멕시코와 브라질에서 10년간 살았기 때문에 소통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흔히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는데 언어 능력이 탁월해 선수단과 감독의 연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대구는 페레이라 감독을 비롯해 브라질 출신 코치 2명을 추가 영입할 계획. 조만간 페레이라 감독이 브라질로 건너가 손발을 맞출 코치를 데려올 예정. 대구는 내년 1월께 브라질에 전훈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 "국내 구단 가운데 브라질 1부리그 클럽하우스를 사용하는 구단은 우리가 최초"라며 "현지에서 전력을 파악한 뒤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레이라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 곳에 왔다. 선수들도 목적 의식을 갖고 내년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누구도 얕볼 수 없는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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