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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일본 도야마 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월드컵 2011` B조 2라운드 첫 경기 브라질과의 경기서 2대3(25-22 18-25 25-18 13-25 8-1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서 4연패 늪에 빠졌다. 4패(승점+1).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서 16승 38패를 기록했다. 2003년 이탈리아 마테라에서 열린 그랑프리서 3대0으로 이긴 이후 14연패를 당했다.

한국이 첫 세트를 따냈다. 1세트 16-16서 황연주의 후위 공격과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앞서나간 한국은 황연주의 오픈 공격과 마리의 공격 범실, 김연경의 퀵오픈 공격으로 25-22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 20-16서 파비아나의 공격 범실과 함께 김연경의 후위 공격이 더해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4세트 브라질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13-25로 내줘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마지막 5세트에 들어선 한국은 5-6서 김연경의 공격 범실이 나왔다. 쉴라에게는 직선 공격으로 점수를 내줬다. 결국 한국은 8-11서 브라질의 속공 플레이와 함께 김희진의 범실이 이어지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김연경이 29점(서브 3개 블로킹 2개)으로 활약했고 황연주는 19점(블로킹 1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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