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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와 뱀파이어, 좀비들이 뉴욕 한복판에서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세계 최대의 할로윈 퍼레이드가 펼쳐진 지난달 31일 밤 뉴욕 맨해튼에서 한인 청년들이 드라큘라와 뱀파이어 좀비 분장을 한 채 특별한 행진을 벌였다고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가 보도했다.

이들의 퍼레이드가 특별했던 것은 헌혈을 컨셉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수 만 명의 할로윈 행렬 중 거의 유일하게 공익적인 활동을 벌인 셈이다. 이들은 뉴욕한인회 산하 청년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SVA와 NYU, 컬럼비아, 버룩칼리지, 퀸즈칼리지 롱아일랜드대, 파슨스 등 9개 대학 한인학생회가 연합한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한인학생회 연합 임원진은 이번 할로윈을 앞두고 미국 적십자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헌혈을 장려하는 퍼포먼스와 “Give Blood & Save Lives”라고 쓰여진 유인물을 나누어주는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 세계 최대의 할로윈 이벤트인 뉴욕 할로윈 퍼레이드에 한인 젊은이들이 대거 등장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독특한 컨셉의 헌혈 캠페인은 시민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강우성 청년위원장은 “헌혈은 커뮤니티를 지탱하는 큰 힘이지만 미국 인구의 6%만이 참여할 정도로 낮은 인식을 갖고 있다. 한인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커뮤니티에 가치있는 봉사를 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뜻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젊은이들은 행진에 앞서 맨해튼 26가에 있는 뉴욕한인회관에 집결, 분장과 의상 착용을 마무리하고 성공적인 퍼레이드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창연 뉴욕한인회장은 “우리 한인 학생들이 미국 주류사회의 행사에 참여해 의미있는 일을 함께 하는 것이 참으로 대견하다. 이 같은 활동이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퍼레이드에 참여한 젊은이들은 세계 최대의 할로윈 퍼레이드에 참여하면서 의미있는 캠페인을 벌이게 된 것에 자부심을 갖는 모습이었다.

NYU 대학원을 올해 졸업한 강우성씨는 “한인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보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헌혈을 통해 공익 캠페인을 벌이며 글로벌한 인재로 나아갈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됐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시민들은 뱀파이어와 좀비 복장의 한인 젊은이들이 유인물을 나눠주자 앞다퉈 받는 모습이었다. 유인물에 헌혈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을 알고서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감탄하기도 하고 실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퍼레이드를 지켜본 김현석씨는 “보통 때 같으면 단지 기괴한 분장을 하고 파티에 참석하며 흘려보내며 상업성이 짙어져간다는 평을 듣는 할로윈에 한인 유학생들이 힘을 모아 공익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보기 좋았다. 하지만 좀더 실감나는 페이스페인팅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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