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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닷컴] 홍영종 주상파울로 총영사는 지난 3일(화) 저녁 총영사 관저에서 한브 교육협회, 한국학교, 교육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한국학교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주문했다.

 

이는 최근에서야 불거진 부채규모 축소의혹과 한국학교 부실운영에 따른 일부 과정 폐지까지 거론될 만큼 사회적인 문제를 하루빨리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교육협회 창립 이래 가장 강력한 구조적인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부임 후 한인 대표들을 관저에 초청해 갖는 만찬이 처음이라는 홍 총영사는 “이 곳 상파울로에 와보니 교민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 덕분으로 한인사회가 잘 이룩되었다는 점에 큰 감동과 가슴이 벅차 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한국학교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한인사회의 일원으로 동반자로서 무언가를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교육 관계자들을 독려하는 한편 사태를 짚어보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에게 “지금으로서 분명한 것은 기득권이나 체면은 필요 없다. 단지 우리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와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더불어 교포사회 발전을 위해 무엇이 득이 되는지를 우리 모두가 도출을 해야 할 것" 이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제갈영철, 권홍래, 전상민, 김홍섭 교육협회 이사를 비롯해 공한옥 한국어 과정 교장, 오석진 교육원장, 박남근 차기 한인회장, 이해광 부총영사 그리고 한인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갈영철 이사는 "부임 한 달임에도 불구하고 한국학교 현안에 관심을 써주신 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면서 “오늘 모임을 계기로 문제점을 해결 하는 데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며 ‘시작이 반’이라고 총영사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심에 앞으로 잘 해결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감사함을 전했다.

 

박남근 차기 한인회장은 "무엇보다도 학교 경영부실로 이 지경이 됐음에도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은 것에 문제가 있다. 특단의 조치를 감행해서라도 학교가 하루빨리 자생력을 확립하는 것이 큰 관건” 이라면서 “정부측의 관심과 협조도 현재로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이라고 말했다.

 

제갈영철 이사는 “한브 교육협회 김철언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난 상황이며, 단순히 빚을 갚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라 학교 정상화 운영 가능성 여부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진단하고 판단을 내리자는 취지로 한국학교 정상화 수습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현재 총 7명으로 교육협회 이사진들로 구성됐다” 고 설명했다.

 

또 "여러 의견을 수렴해 기존 7명의 이사진과 추가로 한인 대표장 또는 추천인사를 추가로 5명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면서 “이번 달 16일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직무대행권 넘겨 받는 즉시, 우선적으로 비협조. 활동 이사들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 총영사는 “제3자의 시각으로 볼 때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해결방안은 없다” 고 못박고 “지금이라도 외부 전문 컨설팅 또는 자문들을 섭외해서라도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영여부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내놔야 교포 구성원들이 이를 믿고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협회가 학교 운영권에 대한 모든 기득권을 자문기관 또는 업체에 위임해 보다 현실적인 자구책과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타당하다" 고 거듭 강조하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라면 그 누가 나서서 도와주거나 기부를 하겠는가?” 그리고 자체적으로 감사가 이뤄진다면 교포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는 우려도 함께 전했다.

 

홍 총영사는 마지막으로 “오늘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서로간의 의사전달이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본다” 면서 “조속히 교포들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과 해결책 내놓는다면 공관 측에서도 다각적으로 도울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 고 약속했다.

 

헌편, 수습대책위원회 위원들은 학교 운영부실에 대해서는 수입에 비해 과다한 지출을 가장 큰 문제를 꼽았다. 임시 자구책으로는 청소용역, 교내식당 그리고 행정실 유급직원들 수를 줄이는 등의 일부 정리해고에 대한 방안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한옥 한국어 과정 교장은 "현재 브라질 중학교 과정을 제외한 한국학교 본 과정인 유. 초등학교 과정은 큰 폭은 아니지만 흑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고 밝힌 만큼 현재 남은 유일한 브라질 과정인 중학교 과정도 내년 1월까지 추이를 살펴보고 과정 폐지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측은 폐지가 결정될 경우 1,2층을 야간대학이나 학원 등에 임대하는 2부제 실시로 학교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일부 이사들이 이를 강력하게 거부의사를 밝히면서, 중학교 과정 폐지 여부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심사숙고 해 결정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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