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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선수에 대한 논란은 끝이 없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거론되는 브라질의 펠레(70)와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50, 알 와슬 감독)는 비교 도마 위에 오른 대표적 인물이다. 상상 이상의 플레이를 펼치는 현존 최고 리오넬 메시(24, FC 바르셀로나)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흐름이 이렇다 보니 당사자간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뜨겁다. 메시는 마라도나를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추앙한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마라도나의 힘으로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녹화 영상과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주저 없이 “마라도나가 최고”라고 말한다.

메시의 지나친 선배 사랑은 펠레의 심기를 건드린 적이 있다. 메시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난 펠레가 뛰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마라도나가 모든 면에서 펠레보다 뛰어나다”며 할아버지뻘인 펠레를 자극했다. 펠레는 이에 “내 다큐멘터리 '펠레 이테르노'를 메시에게 보내주겠다"라고 응수했다.

브라질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자 1994 미국 월드컵 우승 주역 호마리우(45)가 펠레의 복수를 대신했다. 14일부터 30일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주에서 열리는 '2011 범미주경기대회'에 브라질 연방 하원의원 자격으로 참석 중인 호마리우는 “메시는 펠레의 아성에 도전하기 전에 나와 마라도나부터 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거는 단순하다. 세계 타이틀을 따지 못하면 제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라할 지라도 세계 최고의 칭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펠레는 세 차례, 마라도나와 호마리우는 각각 한 번씩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들은 각 리그에서의 특급 활약과 더불어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호마리우는 “메시가 지난 4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그가 진정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 타이틀이 필요하다. 그 전까지는 펠레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며 대선배의 기를 살렸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위한 메시 활용법에 대해 조언을 하나 남겼다. 호마리우는 “펠레, 마라도나가 현역으로 뛸 때는 대표팀 동료들이 모두 그들을 위해 뛰었다. 지금 아르헨티나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메시를 적극 활용하는 전술로 갈아타지 않는다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부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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