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당국이 식인 물고기 피라냐의 습격에 천적인 '틸라피아(Tilapia)'를 풀어 대처에 나섰다.
브라질은 최근 바라겜 도 베제로 댐에서 수영을 즐기던 피서객 100여 명이 피라냐의 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하자 피라냐의 천적인 틸라피아와 피콕배스 10만마리를 댐에 방류키로 했다.
관광객 대부분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지만 이번 사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당국은 "천적인 틸라피아와 피콕배스의 감소로 피라냐가 급속도로 늘어난 데다 잦은 홍수와 남획 등으로 물고기 수가 급감해 사람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틸라피아는 성장이 빠르고 어릴 때 동물성 먹이를 먹다가 이후 성장함에 따라 잡식성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