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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고속철(TAV) 건설사업 입찰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대형 건설사와 외국 고속철 기술업체 간에 컨소시엄 참여를 둘러싼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며, 이에 따라 브라질 정부가 입찰 연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7월 11일 사업 제안서 접수, 29일 우선 사업자 선정 등으로 정해진 입찰 일정이 1개월 이상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는 앞서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입찰을 연기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브라질 정부가 입찰에 관해 주도권을 갖고 있었다. 한국과 브라질 업체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은 "어떤 방식으로든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고, 브라질 정부는 자국 내 5대 건설사에 컨소시엄 참여를 강력하게 권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정반대다. 지난해 11월 입찰이 연기되면서 3개 브라질 기업이 컨소시엄 구성 합의를 파기했고, 지난 4월에는 현대엠코, 코오롱건설, 한신공영, 삼환기업 등 4개 한국 기업이 컨소시엄을 이탈했다. 이 과정에서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단의 서선덕 단장이 해임됐다.

이후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채산성 부족을 이유로 선뜻 나서지 않고 있으며, 고속철 생산 업체인 현대로템도 컨소시엄 참여보다는 차량 판매에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브라질 최대 건설사인 오데브레시(Odebrecht)가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고속철 사업 수주 경쟁이 다소 활기를 띠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이 입찰 조건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고, 브라질 정부와 업체들이 추산한 고속철 사업비의 차이가 큰 점도 문제다.

브라질 정부는 사업비를 380억 헤알(약 25조8천억원)로 책정하고 있으나 업체들은 최소한 550억 헤알(약 37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여전히 한국 컨소시엄의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고속철 사업 발주처인 브라질 연방정부 산하 육상교통청(ANTT)의 베르나르도 피게이레도 청장은 최근 "수주경쟁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한국과 프랑스, 일본 등 3개국 컨소시엄"이라며 3파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브라질 고속철은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511㎞ 구간에 건설된다. 고속철이 개통되면 리우~상파울루 구간을 93분에 주파할 수 있으며, 초기 승객은 연간 3천260만명으로 예상된다.

ANTT는 내년 하반기 착공, 2018년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부 구간은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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