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각 나라들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래리 고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몬세라트와 벨리즈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 일정이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에 속한 몬세라트와 벨리즈의 경기는 6개 대륙의 203개 FIFA 회원국이 참가하는 2014브라질월드컵 예선의 첫 경기다.
북중미카리브해지역연맹(CONCACAF)에 속한 몬트세라트는 FIFA 랭킹에서 최하위인 202위다. 지난 1995년 화산 폭발로 국민 대부분이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바람에 인구가 1만2000명에서 4700명으로 줄었다.
예선 경기를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치르는 것은 몬트세라트에는 축구를 할만한 경기장이 없기 때문이다.
몬트세라트와 맞붙는 벨리즈는 FIFA 랭킹 172위로, 70세의 온두라스 출신 호세 델라 에레라 감독이 팀을 지도하고 있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203개 회원국은 약 832경기를 치러 31장의 출전권을 나눠 갖게 된다.
CONCACAF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도 29일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예선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