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안내견 훈련 프로그램 마련

by 인선호 posted May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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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브라질은 시각장애인이 120만에 이르는데 안내견은 단 80마리뿐이다. 4월27일은 안내견의 날(Dia do Cão-Guia)로 안내견 훈련단체 이리스(Iris)는 이날 이과떼미 쇼핑에서 행사를 가졌다.

비정부기구인 안내견 훈련단체에 안내견 신청자 약 3천명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 단체는 동물값은 받지 않는다.

개를 훈련하는데 약 2년이 걸리며 금융기관으로부터 훈련비용 융자를 얻기 힘들다고 이리스 회장 따이스 마르티네스는 말했다. 금년 이 기관은 훈련을 마친 안내견 4마리를 내 보낼 예정이다.

안내견이 턱없이 모자라 상파울로주정부는 USP 수의과대학과 협력해 안내견훈련 프로를 마련했다. USP 내에 92마리를 훈련할 수 있는 건물을 1년 안에 건축하기로 했다.

전산시스템 전문가 가브리엘 비깔비(25)는 3년전부터 훈련견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친구는 안내견 한마리에 3만 헤알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안내견을 데리고 다니면 맹인이 공중전화와 쓰레기통을 쉽게 피할 수 있다. 지팡이로는 이들 장애물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그밖에 안내견은 지하철의 빈좌석이나 맹인에게 편리한 에스카레이터를 발견하도록 훈련 받기 때문에 맹인에게 큰 도움을 준다.

안내견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안내견에 대한 이웃의 승인을 얻어내야 하는 어려움을 다시 겪어야 한다. 성악가 리아나 마리아 꼰라도는 “이웃사람들이 개에 물릴까 봐 겁내 했기 때문에 부득이 이사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안내견과 떨어질 수는 없었다.

“나에게는 지팡이는 절대 아니다. 안내견은 인생을 바꾼다.”라고 말했다.  (폴랴데 상파울로,2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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