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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상파울로주 내륙 북부지방에 자리잡고 있는 구두산업으로 유명한 프랑까(Franca/ SP 400km) 도시가 브라질 심령치료수술(cirurgias espirituais) 본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하루 저녁에 무려 6.000명의 환자가 심령치료 수술을 받는다.

병동을 연상케 하는 넓은 창고에 간이침대가 30개씩 양편에 눟여 있다. 한편 30개에는 남자 환자 다른편 30개에는 여자환자 용이다. 요도냄새가 진동하고 장안에는 약솜과 붕대가 가득해 병동 같은 분위기가 더욱 난다.          

순식간에 60개 침대에 남녀 환자가 가득 찬다. 푸른 가운을 입은 한 남자가 수술칼을 들고 수술을 시작하는데 수술은 단 몇 초에 끝나며 2-3분 안에 환자들의 수술부위에 반창고가 붙여지고 수술 받은 환자들은 침대를 떠난다.

프랑까의 현세의술이 아닌 다른 세상의 의술을 다루고 있다는 IMA(Instituto de Medicina do Além)에서 심령치료사 조앙 베르벨(55)이 침대 사이를 바삐 오가면서 수술을 하는데 그는 1964년 죽은 이스마엘 알론소이 알론소 의사의 혼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2002년 사망한 미나스 우베라바의 시꼬 샤비에르(Chico Xavier)는 브라질의 가장 유명한 심령 치료사로 인정받았던 인물이다. 시꼬 샤비에르 생존시에는 미나스가 심령치료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프랑까로 바뀐셈이다.
전국에서 휠체어를 타고 또는 목발을 집고 또는 기타 많은 남녀 중환자들이 프랑까로 몰려온다.

조앙 베르벨의 명성은 국내외로 널리 퍼져 그는 2주전 포르투갈, 스페인에서 돌아왔으며 이미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을 순회치료한 바 있다.

베르벨은 그가 치료한 환자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지만 심령치료본부 IMA 간부들에 따르면 유명한 연예인,체육인들이 그의 환자였다고 말한다. 가장 최근에는 배우 헤이날도 지아네치니가 그의 치료를 받았다고 하며 배우의 측근은 배우가 신상문제로 치료를 받았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어떤 문제로 치료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조앙 베르벨이 칼을 잡고 수술하지만 칼에 날이 끼어있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살을 째지는 않는다. 그러나 병원 수술환자와 똑같이 수술부위에 가제가 붙여지고 천연식물약 처방을 받는다.  
                  
상파울로 의사협회 관계자는 의료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의료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정식 의학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된 그래서 위험하거나 병이 악화될 수도 있는 치료방법으로 무조건 바꾸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베르델은 15전부터 심령수술을 하고 있는데 자기에게 수술받은 환자가 담당의사를 찾아가 사진을 찍고 의사에 의해 정말로 환부가 “수술” 됐음을 확인 받은 경우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96년 처음 심령수술을 시작했다. (폴랴데 상파울로,1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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