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인들의 영어실력 세계 31위

by 인선호 posted Apr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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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얼마전 영국의 글로벌 교육기관 EF(Education First)가 전세계 44개국의 16-30세 연령층(성인)에 대한 영어능력평가 지수를 발표한바 있는데 브라질은 31번째로 남미국가 중 아르헨티나, 멕시코, 엘살바도르 보다 낮고 페루, 칠레, 에콰도르, 콜롬비아 보다는 높았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홍콩에 이어 아시아 3위를 기록했다.

TV나 인터넷을 켜면 또는 문밖을 나서면 익사할 정도로 영어가 범람하는 나라에 우리는 살고 있다. 또 하나의 교육의 허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할인판매 한다는 상점마다 “sales”또는 “50% off”라고 쓰여있고 배달 서비스는 “delivery”라 표기하고 리조트(resort) 호텔에서의 3식 제공 안내는 “all inclusive”라고 표현한다. 코메디언 시코 아니지오나 조 소아레스가 서서 관객에게 직접 유머를 선사하는 방식을 예전에는 “a comedia em pé”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stand-up comedy”로 바뀌었다.

“suporte”(기술지원), “tela com touch screen”(버튼대신 화면에 손끝을 대어 작동) 말도 TV 광고
에서 흔히 접한다.

그런데 영화나 DVD 의 자막에 오역이 많이 보인다. 한 영화에서 “granddaughter”를 neta(손녀)라고 제대로 나오는가 하면 다른 장면에서는 엉뚱하게 a filha mais velha(첫째딸)로 나오기도 한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볼 때 31등 했다는 것은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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