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시, 각막염 유행 주의보

by 인선호 posted Apr 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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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요사이 눈병 결막염(conjuntivite)가 널리 유행하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눈병은 해안가에서 시작해 산을 넘어 상파울로주 전역에 퍼지고 있다.

상파울로시에만 2월1일부터 3월 25일까지 11만9천건이 보고됐다. 병원균 바이러스 콕사키 24는 아주 강하고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병을 앓는 환자와 접촉하거나 환자가 만진 물건을 만졌을 때 며칠 안에 눈이 충혈이 되고 몹시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평상시 월 10-20명의 환자를 받았는데 지금은 단 하루에 40명까지 치료한다.”고 포루투게자 병원 아르날도 제수에리 안과의사는 말했다.

아르날도 의사는 “사람들이 밀집하는 카니발이 눈병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안질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은 없고 다만 증상을 완화시키고 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조치를 취하는 치료를 할뿐이다”라고 말했다.

“상파울로주의사협회는 각막염환자는 눈을 생수 또는 여과한 물로 씻고 수건, 화장품, 안약 등을 다른 사람과 나눠 쓰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의사협회는 붕산수나 생리식염수는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찬물 이상 효과가 없을뿐더러 부작용 위험이 있다”고 의사협회 안과 과장 아다모 루이 의사는 설명했다.

붕산수(água boricada)에는 붕산(ácido bórico)가 들어있으며 눈꺼풀에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생리식염수(soro fisiológico)에는 염화나트륨이 들어있어 안구에 지나친 자극을 줄 수 있다.

눈을 씻는 가제의 온도는 냉장고 온도(6-7도)가 적합하다.

안약은 의사가 처방해준 것만 사용해야 한다.

눈이 빨갛게 돼 있으면 가제를 찬물(6-7도)에 적시어 양쪽 눈에 약 2분씩 대며 하루 5회 실시한다.

항생제 안약, 코르티존 안약, 안구혈관수축 안약 등은 의사의 처방을 받았을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 (폴랴데 상파울로, 0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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