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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돈을 들이지 않고 책꽂이의 장서를 늘리는 방법이 있다. 상파울로 시내 여러 공원에서 책을 교환하는 시장(Feira de Troca de Livros e Gibis)이 연중 여러 차례 서고 있다.

올해 첫번째 책 교환 시장은 이지에노뽈리스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원에서 열렸으며 다음은 4월10일 시내 북부 뚜꾸루비 Parque Lions Club에서 교환시장이 선다.

책교환 시장은 2007년에 시작됐으며 8군데서 장이 섰다. 금년에는 10곳으로 늘었다.

책교환 시장에 열심히 참가하는 사람들이 있다. “훌륭한 발상이다. 집에 책이 많이 쌓여있다. 시장에 좋은 책들이 나오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이곳을 찾는다”고 끌라우디오노르(53)는 말했다. 그는 2008년부터 시장에 참가하고 있다.

“나는 독서를 무척 좋아해 한 달에 평균 5권을 독파한다.”그는 바꿀 책 10권 정도를 오른쪽 팔에 들고 읽을 만한 책을 고르면서 말했다.

“직장이 멀어서 출퇴근 하면서 책을 읽는다. 그러면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말했다.

철사로 된 훼이라 카트에 책을 한 가득 담아 갖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데오 모리(60,상업)가 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작년에 책 교환 시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그 뒤 열리는 곳 마다 한군데도 빼놓지 않고 참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책 바꾸는 일이 고정 취미가 됐다고 했다.

호사 포르치(48,교사)는“매주 열렸으면 좋겠다. 내 집 옆에 있는 아끌리마성 공원에서는 아직 한번도 열리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호자는 그의 아들이 금년 대학입학 시험을 치르는데 브라질 문학책들을 구해 보기 위해 시장에 나왔다.
사람들은 시장에서 소설, 수필, 전기, 동화,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만날 수 있다.

브라질 문호 마샤도데 아씨스의 “Dom Casmurro(동 까스무호)”, 프랑스 철학자 사르트르, 이리본 작가 가주오 이시구로의 작품들까지 나와 있었다.

“브라질 고전문학, 베스트 셀러, 시집 등이 제일 인기가 있다”고 상파울로시 문화국 행사담당 관리 마르따 페레이라는 말했다.

“항상 다양한 주제의 책 2천권 이상이 준비돼 있다. 단 교과서는 받지 않는다. 파본은 사양하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또 책을 기증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그녀는 말했다.

“책을 한 20권쯤 가져와 10권 정도는 바꾸고 나머지는 그냥 놓고 가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우리 장서(문화국 관리)책이 점점 는다. ”

책뿐 아니라 만화(gibis)를 바꾸러 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두께는 의미없다. 500페이지 짜리든 단 10 페이지든 권당 맞교환 한다는 원칙이 적용되고 있다.”고 마르따는 설명했다.

만화 교환대에서는 사람들이 Turma de Mônica(모니까와 친구들)을 가장 많이 찾는다.

“우리가 책이나 만화를 받을 때 발행시기나 내용 또는 가격은 일체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마르따는 말했다.

책•만화교환 시장 일정표
10/04/11  Parque Lions Club Tucuruvi
15/05  Parque Anhanguera(Perus);
19/06 Parque Lydia Natalizio Diogo(Vila Prudente)
17/07 Parque Piqueri
28/08 Parque do Carmo(Zona Leste)
18/09 Parque Independência
23/10 Parque Jardim da Luz (Rua Ribeiro de Lima)
27/11 Parque Ibirapuera
11/12 Parque Raposo Tavares(Butantã)
(디아이로데 상파울로,3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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