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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항공요금이 내려가 브라질인들의 비행기 여행이 보다 쉬워졌다. 민간항공국(Anac)에 따르면
2002년 이후 항공요금이 평균 40% 인하됐다.

그러나 비행기표 값이 내린 것 하고 편안한 여행과는 별개문제가 됐다. 브라질 항공사들은 미국, 유럽의 저가항공사를 쫓아 음식이나 서비스 요금을 별도로 받고 좌석과 좌석 사이를 최대한으로 좁히고 있다.

전에는 요금에 포함됐던 기본 서비스들이 지금은 손님이 돈을 따로 지불해야 이들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편안한 좌석은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고 표를 구입할 때 추가요금을 내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요금을 더 지불하고 좌석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은 탑승할 때 항공사에서 그때 그때 임의로 정해주는 좌석을 배정받는다. 이 경우 기내에서 가장 불편한 좌석이 이 손님의 차례가 될 수 있다.

TAM, Gol, Webjet, Azul 항공사에서 이미 좌석에 따라 값을 차별화하고 있다.

국내 비행기의 좌석은 요즘 대부분 간격이 76cm를 초과하지 않는다. 1980년대에는 표준이 80-90cm 였다. 이제 예전의 평균치 좌석에 앉아 여행하려면 요금을 더 지불해야 한다.

비상탈출구가 있는 줄의 좌석은 넓어 요금이 다르다. TAM 국제노선은 비상구나 맨 앞줄 좌석은 50-70불을 받는다.

Webjet 항공은 표를 구입할 때 손님이 좌석을 미리 정하려면 R$ 5을(일반석), 편안한 좌석을 택하려면 R$ 10을 별도 지불해야 한다.

이 항공사는 각종 간식과 음료수를 유료 서비스하며 적정선의 가격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Gol 항공 역시 음식 유료 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유료를 원치 않는 손님에게는 무료 “기본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비행기 요금을 낮추려면 모든 여행객에게 일률적 요금을 적용하는 대신 차별화된 유료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 이것이 저가항공의 대세다”라고 항공 자문가 안들레 가스떼리니는 말했다.

유럽의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는 화장실 사용료를 1유로 받을 계획이라고 이미 선포했다. 미국의 거의 모든 항공사들이 첫째 가방에도 요금을 받는다. 일정 크기와 무게 한도내에서 여행가방 1개 또는 2개는 무료라던 시대는 과거사가 됐다.

브라질 항공계처럼 치열한 경쟁을 하는 업계도 드물다.

TAM과 Gol이 합쳐 여객의 80% 를 운송하고 있으며 나머지 20%는 Azul, Webjet, Avianca, Trip(지방항공) 4개 항공사가 분할점유하고 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2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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