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부터 커피값 오른다

by 인선호 posted Mar 30,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뉴스브라질] 금주부터 슈퍼마켓 커피제품이 30% 오른다. 따라서 커피점에 파는 커피 한잔 값도 현재 평균R$2,50에서 R$3,25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커피가공업계에 따르면 슈퍼마켓의 분말 커피 1 kg의 가격이 현재 R$ 11인데 3월28일부터 R$ 14,30로 인상된다.

“작년 기후조건으로 세계적인 생산량이 감소돼 재고량이 내려간데다가 소비량은 전보다 증가한 때문”이라고 커피가공업협회 이사 나탄은 설명했다.

커피가공업계에 공급되는 커피원두 가격이 일년 사이 1포에 R$250에서 R$ 550로 껑충 뛰었다.

“생산원가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까지 소비자에게 원가고의 6%만 전가시켜왔으나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도달했다”고 나타은 말했다.

커피뿐 아니라 아침식사에 들어가는 우유(12,09%)와 빵(12,80)값도 1년 사이 인플레이(6.40%)보다 올랐다.
브라질인은 2010년 1년 동안 4.81 kg의 커피를 소비했다. 브라질 커피원(IBC)에 따르면 45년전 1965년도에 역사상 기록인 4,72 kg를 소비했는데 작년도 브라질인의 커피 소비 이 기록이 경신됐다. 브라질인의 커피소비량을 충족시키려면 1천9백10만포가 필요하다.

브라질인의 일인당 커피소비량을 액체로 환산한다면 연간 81 리터에 해당한다.

브라질의 커피소비량은 독일수준(5,80kg)에는 못 미치지만 커피를 많이 소비하는 나라로 알려진 이탈리아와프랑스를 능가하고 있다. 세계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는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로 국민 일인당 연간 13 kg를 소비한다.

보험중개인 오스발도 에르난데스는 커피 없이는 못 산다. 상파울로 시내중심에 있는 지라문도 카페에서 최소 하루 에스프레소 커피 3잔을 어김없이 마신다고 한다.

“브라질 커피점의 질이 많이 향상됐다”고 그는 평했다.

회사 간부사원 로렌소 데 올리베이라는 담배는 안 피우지만 근무 시간 동안 최소 커피 2잔을 마시고 귀가해서 몇 잔 더 마신다”고 말했다.

이제부터 커피값도 오르니까 사서 마시는 커피의 품질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우여야 한다.

카페 지라몬도의 종업원 자네티 산토스는 에스프레스 커피의 간단한 품질 구별법을 알려준다.

갈색의 크림 같은 거품이 잔 가장자리에 나타나면 ‘상품’ 커피이고 거품이 엷어 검은 커피액이 보이면 ‘그저 그런 커피’이며, 거품이 없고 검은색의 커피만 있으면 ‘하품”이라고 6년간 지라몬도 커피점에서 경험을 쌓은 자네티 산토스는 설명한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26/03/11)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