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브라질 월드컵 개막 경기장 공사 재개

by 문진향 posted Dec 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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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전이 열릴 상파울루 시 이타케라웅 경기장 건설 공사가 붕괴 사고 5일 만에 재개됐다.


근로자들은 붕괴 사고 사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간단한 의식을 치른 뒤 공사 현장에 투입됐다. 시행사 측은 근로자 1천350명이 현장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이타케라웅 경기장에서는 지난달 27일 500톤에 달하는 금속 구조물을 옮기던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근로자 2명이 깔려 숨졌다.


또 크레인이 경기장 외벽을 뚫고 들어가 관중석 일부가 파손됐고, 경기장 앞부분에 설치된 대형 LED 패널도 부서졌다.


이 경기장은 상파울루 시를 근거지로 하는 브라질 최고 명문 프로축구클럽 코린치안스의 이름을 따 '아레나 코린치안스'로도 불린다. 6만 9천 석 규모의 경기장 건설에는 우리 돈 4천500억 원이 투입됐다.


이 경기장은 애초 이달 말 완공돼 다음 달 공식 개장할 예정이었고, 붕괴 사고 당시 공사가 94% 진전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국제축구연맹은 연내 완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은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12개의 경기장을 지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완공된 경기장은 절반인 6개에 불과하다.


월드컵 본선은 내년 6월 12일부터 7월 13일까지 한 달 동안 계속되며 오는 6일에는 북동부 바이아 주의 휴양지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조 추첨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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