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조회 수 1019 추천 수 26 댓글 0
Atachment
첨부 '1'
Extra Form


[뉴스브라질] 한창 쇼핑 보석상 털이 강도가 성행하더니 요즘은 강도조직이 식당으로 눈을 돌린 듯 하다.

30일 사이 상파울로의 야간업소들이 밀집돼 있는 빌라 마다레나 동네에서 식당 강도가 15건 발생했다.

빌라 마다레나 밤업소협회 플라비오 삐레스 회장은 “주인들이 경찰에 강도 신고를 하지 않아서 그렇지 실제로는 갑절이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도들은 대개 계산대에 돈이 쌓였을 만한 거의 문닫을 시간에 들여 닥친다.

고급 승용차가 식당 문에 도착해 젊은이들로 구성된 4 또는 5명의 무장강도가 내린다.

정문에 서 있는 주차요원을 권총으로 제압하고 그를 끌고 강도들은 식당으로 들어온다.

어떤 강도는 모자를 쓰고 안경을 끼거나 또는 복면을 하고 있다.

바로 강도의 입에서 침착하고 그러나 단호한 목소리가 “꼼짝마라. 모두 손들어”라는 명령이 흘러나온다. 식당 웨이터와 직원들을 방에 가두고 한 명이 지킨다. 나머지 강도 중 한 명은 계산대를 뒤지고 다른 강도는 식탁에 앉은 손님들의 핸드백, 지갑, 귀금속, 세룰라를 턴다.

강도들은 손님들을 협박은 하지만 폭행을 가하지는 않는다. 강도들은 10분 이상 지체하지 않는다.

타고 온 자동차로 도주하는데 대체로 자동차는 몇 시간전 식당을 털기 위해 강도한 것이다.

강도가 떠난 뒤 손님들은 허탈한 상태에 빠지고 놀란 종업원들은 우왕좌왕한다. 강도 당한 식당들의 정황은 대동소이 위와 같다.

지난 수요일 식당 문을 닫을 즈음 강도를 맞은 타누키 식당 지배인 홉슨 고지는 “우리 보다 먼저 털린 최소 식당 주인 15명으로부터 똑 같은 소리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일본 식당 타누키는 빌라 마다레나 중심거리 후아 제리꼬에 위치하는데 강도들은 이날 손님 20명으로부터 현금과 귀중품을 털었고 계산대에서 400헤알을 가져 갔다.

삐네로스 후아 테아도로 삼빠요 거리의 사카나 스시 일식집은 강도에게 털렸지만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그들은 조직적으로 행동했다. 우리는 무방비 상태다.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았다”고 익명을 요구한 종업원은 이같이 말했다.

30일간 경찰에 신고된 강도피해는 단지 5건이다. 강도 당한 식당들이 대부분 신고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 깊이 조사해 보아야 알겠지만 조직강도들의 소행으로 의심되고 있다고 23 관할 구역 군경대대 마르셀로 나기 대대장은 말했다.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주말과 식당 폐업시간 대에 순찰 차량과 오토바이를 더 많이 배치할 계획이다”라고 군경대대장 마르셀로 소령은 말했다.

식당털이 강도는 빌라 마다레나에만 국한되지 않고 삐네로스, 뻬르지데스, 세르께이라 세자르, 빌라 마리아나, 아끌리마성, 이삐랑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이삐랑가 시프리아노 바라타 거리의 일 모나스테로 피자집은 2주전 강도에 털렸다.

“5명이 들어와 계산대의 돈과 손님들의 핸드백과 지갑을 빼앗아 갔다. 그들은 짧은 시간에 사라졌다.”고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며 종업원 한 명이 말했다.

지난주 아끌리마성 동네의 아랍식당 알마우알이도 강도 피해를 입었다.

“강도들은 사전조사를 하고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곳을 노린다. 고로 업소 주인들은 방범조치들을 하고 수상한 움직임이 있으면 경찰에 바로 연락해 주기 바란다. 경찰이 강도사건을 미리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마르셀로 소령은 말했다.

어느 강도 피해자의 증언이다.

쉴 사이 없이 바쁘고 긴장했던 하루 일을 마치고 한숨을 돌리기 위해 내 약혼자 리아와 함께 집 근처 일식집에 들렀다.

밤 11시 경이었다. 식당 안에는 그때까지도 35명 가량의 손님이 있었다.

한 무리의 손님들은 떠들썩하게 생일 축하를 하고 있었다. “생일축하합니다” 합창이 울려 퍼지기 시작할 순간 누군가가 “꼼짝 마라. 강도다”라고 외쳤다.

“미친놈 다봤군. 장난할게 따로 있지”하고 나는 약혼녀에게 낮은 소리로 말했다.

한 명이 내 앞에다 권총을 흔들어대며 “세룰라, 지갑, 반지, 저 여자 팔찌 내놔”라고 소리지를 때야 비로서 강도사건이 일어난 줄 깨달았다.

내 옆에 앉았던 한 손님이 지갑에서 돈을 꺼내 강도에게 건네주다가 권총 자루로 머리를 맞았다. “지갑을 달라고 하지 않았어!”하고 강도는 소리쳤다.

내 약혼녀가 팔찌를 빼는데 힘들어하고 있자 나는 그녀의 머리 위에 권총자루가 날아들까 두려워 재빨리 손으로 줄을 끊고 팔찌를 강도 손에 얼른 올려 놓았다.

강도들은 사라졌다. 모두 10분이 안 걸렸다. 종업원들은 혼 빠진 사람처럼 왔다갔다 했다.

한 젊은 여자는 우는 아기에게 젖을 물렸다. 권총 자루에 맞은 사나이는 새로 생긴 혹을 쓰다듬고 있었다.

약혼녀는 겁먹은 눈빛으로 나를 응시했다. 5분 뒤 경찰이 도착했다. 이후 나는 식당에 앉아서도 늘 불안해 틈틈이 문 쪽을 경계한다. (디아리오 데 상파울로, 15/03/11)


door.jpg
?

  1. 상파울로 창녀 의상 패션쇼

    [뉴스브라질] 창녀라는 특수 직업여성이 입는 옷은 일반의상과 다른가 보다. 리오 패션과 상파울로 패션 주간 두 패션쇼가 지난 지 한달만에 27일 월요일 상파울로에서 보...
    Date2009.07.29 Views1739
    Read More
  2. 교통법 개정 추진, 운전중 통화 벌점 7점으로 강화

    [뉴스브라질] 정부는 금년안으로 세룰라 벌점은 현 4점에서 7점으로 올리고 벌금액은 R$ 85.13에서 R$ 315로 270%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1997년 교통법을 채택했을때는 세...
    Date2009.07.28 Views539
    Read More
  3. 유골로 인조 다이아몬드로 만든다

    [뉴스브라질] 사랑하는 사람의 뼈가루를 다이아몬드로 만들어 주는 회사가 쿠리티바(빠라나주)에 있다. 괴상한 짓 같지만 브라질뿐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에서 관심자들이 ...
    Date2009.07.28 Views658
    Read More
  4. 이과수 폭포, 세계 7대 자연 불가사의 후보 올라

    [뉴스브라질] 아마존과 이과수 폭포가 세계 7대 자연 불가사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지구상의 가장 아름다운 천연경관 7곳을 뽑는데 7월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28 군데...
    Date2009.07.28 Views659
    Read More
  5. SP 세계 10대 패션 도시에 올라

    [뉴스브라질] 상파울로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 “10대” 패션 도시 반열에 올라섰다. 미국 GLM이 선정하는 10대 패션 도시에 상파울로가 8위에 진입했는데 2008년 33위에 머물...
    Date2009.07.24 Views759
    Read More
  6. 경미한 교통위반에 벌점 없애는 법안 상원 발의

    [뉴스브라질] 가벼운 교통위반은 벌점은 면제하고 벌금만 물도록 하는 법안이 상원에 상정됐다. 자동차를 인도에서 50센티-1미터 거리를 두고 주차하거나 횡단보도, 인도, ...
    Date2009.07.24 Views575
    Read More
  7. 찌에떼, 세계 최대 공원으로 개발

    [브라질조선일보] 상파울로 주정부는 찌에떼(Tiete)강에 전세계에서 가장 긴 공원을 만들 계획으로 7개 시청과 협력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브라질 일간 이스따도 ...
    Date2009.07.23 Views807
    Read More
  8. 시작단계 세룰라 결제 브라질 확산 전망

    [뉴스브라질] 세룰라로 식당가고 물건사는 다시말해 휴대폰을 지불수단으로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이나 일본이 앞서있는데 브라질에서는 이제 시작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점...
    Date2009.07.23 Views625
    Read More
  9. SP 시내 아파트 건물 화재..2명 사망

    [뉴스브라질] 20일(월) 12시40분경 상파울로 시내 중심지 산타 세실리아 구역 바롱데 깜삐나스 거리에 있는 7층 주택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해 ...
    Date2009.07.23 Views587
    Read More
  10. 관리비 연체하면 신용불량자 명단 올라

    [뉴스브라질] 월세나 관리비를 내지 않으면 신용조회기관(SPC/Serasa)의 블랙리스트에 올릴 수 있는 법이 1년 전에 나온 이래 관리비 연체로 인한 법정소송건수가 26% 줄었...
    Date2009.07.22 Views496
    Read More
  11. 20대 치과의사, 밤에 자동차 안에 있다가 강도에 피격 사망

    [뉴스브라질] 자동차를 세우고 안에 앉아 있으면 강도 당할 위험이 높다. 특히 밤시간에는 조심해야 한다. 상파울로 리베르다지 동네 아베니다 아끄리마성과 만나는 토요일...
    Date2009.07.22 Views794
    Read More
  12. 강도단, 동물원 매표구에서 15만헤알 털어 도주

    [뉴스브라질] 일요일(7/19) 14시30분경 상파울로 동물원에 15명의 강도가 침입해 경비원들을 제압하고 매표구에서 15만헤알을 강탈해 도주했다. 강도단은 오토바이 2대와 ...
    Date2009.07.21 Views532
    Read More
  13. 브라질, 천연자원 거의 활용 못해

    [브라질조선일보] 브라질은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자연자원을 가진 나라로, 다양한 동식물과 미생물은 어느 나라도 쫓아올 수 없다고 브라질 일간 이스따도 지 쌍파울로...
    Date2009.07.21 Views539
    Read More
  14. SP, 세계적 길거리 예술문화의 표본

    [브라질조선일보] 브라질의 상파울로가 전세계적으로 길거리예술문화의 대표적인 도시로 알려지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이스따도 지 쌍파울로가 20일 보도했다. 이스따도 지...
    Date2009.07.21 Views571
    Read More
  15. 현대 투싼, 올해부터 브라질서 직접 생산

    [남미동아] 고이아스 아나뽈리스에 위치한 까오아(Caoa) 그룹의 현대자동차 공장은 2005년부터 수입이 시작돼 브라질에서 5만대가 판매된 한국산 투싼(Tucson) 차량을 드디...
    Date2009.07.21 Views724
    Read More
  16. 佛사고기 블랙박스 수색 사실상 종료

    지난 5월 31일과 6월 1일 새벽 사이 브라질 북동부 대서양상에서 실종된 에어프랑스 소속 AF447편 여객기 블랙박스에 대한 수색작업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브라질 뉴스포털 ...
    Date2009.07.17 Views652
    Read More
  17. ‘황제’ 호나우두, 헤딩으로 2골…코린치안스 4-3 승리

    ‘축구황제’ 호나우두(33)가 보기 드문 헤딩슛으로 2골을 몰아치며 시즌 16호골을 달성했다. 코린치안스는 현지 시간으로 16일 밤 상파울루 파카엥부 경기장에서 열린 ‘2009...
    Date2009.07.17 Views594
    Read More
  18. GM, 브라질에 10억불 투자계획

    [브라질조선일보] 미국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15일 브라질에 대한 10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고 브라질 일간 이스따도 지 쌍파울로가 16일 보도했다. 이스...
    Date2009.07.16 Views712
    Read More
  19. No Image

    국내 성장전망 급호전..-0.34%

    [브라질조선일보] 올해 브라질의 성장 전망치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브라질 중앙은행이 13일 밝힌 것을 브라질 일간 이스따도 지 쌍파울로가 14일 보도...
    Date2009.07.14 Views332
    Read More
  20. No Image

    신종플루, 브라질서 3번째 사망자 발생

    [브라질조선일보] 브라질에서 인플루엔자 A[H1N1] (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으로 말미암은 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브라질 일간 브라질 최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 보...
    Date2009.07.14 Views40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 181 Next
/ 18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