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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마리아 아빠레시다 부에노(Maria Aparecida Bueno,45.여)는 지난 2월20일 상파울로 시내 서부 빌라 로보스 공원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중 공원에서 벼락을 맞아 쓰러졌다. 마리아는 의식을 잃은 채 아스팔트 바닥에 정면으로 넘어져 얼굴은 온통 피투성이였으며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다.

끄리니까 병원에서 4일간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며 전주 금요일에야(25/2) 퇴원했다.

그날 마리아는 공원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와 공원내 상인들로부터 한 걸인 부부가 그녀를 살렸다는 말을 비로서 들었다.

그녀가 쓰러지자 한 야자수 장사가 햇빛 가리는 커다란 양산으로 비를 맞지 않도록 그녀를 가렸으며 다른 동료들은 황급히 피신처를 찾아 뿔뿔이 도주했다.  

이 찰나 근방에서 한번도 본일 없는 남루한 옷을 걸친 걸인 부부가 홀연히 나타나 그녀에게 다가가 몸을 굽히고서는 “정신차려요. 친구여. 괜찮을 거요. 어서 힘내요”라고 남자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인간들을 도우려 왔소. 내 부인은 간호사요”그리고는 남자는 그녀의 입에다 대고 인공호흡을 시작했고 부인은 심장마사지를 했다. 잠시후 마리아는 호흡을 되찾았으며 이때 구조차가 도착했다. 그러자 걸인부부는 자취를 감췄으며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하나님이 내리신 기적이다”마리아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목숨을 구해준 걸인부부에게 감사했다.

“나는 어린시절 빠라나주 내륙지방 산타 호자에서 자랐다. 우리집 앞에서는 늘 걸인들이 줄을 길게 서있었다. 어머니는 음식과 빵, 과자, 집에서 만든 옥수수빵 등을 나눠주었다.

내가 동생들과 함께 어머니에게 불평하면 어머니는 남을 도와야 한다. 어느날 꼭 필요한때가 있어”라고 우리를 타이르고는 했다.

“사고를 당하던 날 다른 동료들은 나에게 비를 피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라고 종용했지만 나는 앰뷸런스를 기다리는 다리 골절상을 입은 소녀의 곁에 머물러 있었다. 건물 안에는 10명 가량의 사람들이 폭우를 피해 있었다. 소녀를 태운 구급차가 떠난후 건물을 향해 몸을 움직였으나 도달하지 못했다.”고 마리아는 말했다.
사고 덕분에 그녀는 12살난 반항의 사춘기를 겪는 딸과 화해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녀는 불사조가 재에서 다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이라며 “내 인생이 바뀌었다. 이제는 내 능력이 허락하는 대로 남에게 좋은 일을 하려고 한다. 아무것도 절대로 불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엄청난 고압전류의 벼락을 맞았지만 그녀는 몸 몇 군데 화상 자국과 한쪽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 이외는 성하다. 내 모자는 가운데 구멍이 났고 제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지만 나는 멀쩡하다.”고 마리아는 말했다.

마리아 아빠레시다 부에노는 이름이 말하듯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다. (디아리오 데 상파울로,0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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