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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바이아(Bahia)에 가면 길거리에서 파는 지방 특유의 먹거리 아까라제(Acarajé)를 흔히 볼 수 있다.

페이종-프라디냐(feijão-fradinha)는 둥그런 점이 눈같이 박혀있어 “눈동자 페이종”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아까라제는 눈동자 페이종을 하루 동안 물에 담궈 껍질을 벗겨낸 다음 으깨어 반죽을 만들어 스푼으로 한쪽씩 떼어내어 둥근 모양으로 빚은 다음 동북지방에서만 나는 야자유 아제이테 덴데(azeite-de-dênde)에푹 담궈 튀겨 건져낸다. 이것을 반으로 쪼개 새우튀김과 토마토, 채소, 식초로 만든 양념을 얹어 먹는다.

눈동자 페이종 반죽을 만들 때 양파, 마늘, 소금, 마른새우를 믹서에 넣고 갈아 반죽과 섞는다.
        
바이아주 살바도르(Salvador)는 수도를 리오데 자네이로로 옮기기 전까지 200여년간 식민지 브라질의 수도였으며 사탕수수재배가 성해 아프리카로부터 많은 노예를 수입했다.

살바도르는 흑인비율이 브라질 어느 곳보다 높으며 아프리카로부터 전래된 문화색채가 짙게 배어 있는 곳이다. 아까라제 역시 브라질 흑인의 전통음식의 하나다.

아프리카로부터 전래된 깐돔블레(Candomblé)종교의식에서 아까라제는 신에게 바치는 제사 음식으로 쓰인다.
아까라제는 흰옷을 입은 흑인여인들이 파는데 바이아주와 리오데 자네이로가 원조인데 지금은 전국에 퍼져있다.

살바도르에만 아까라제를 파는 바이아 여인들이 3천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아까라제 여인 협회는 연방정부의 보조를 받고 있다.

2004년 아까라제 여인과 먹거리 아까라제는 브라질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요즘 눈동자 훼이종 값이 63%나 올라 살바도르에서 1년전 R$ 2.50 하던 아까라제가 R$ 4.50로 올랐다. 80%가 뛰었다.

“값이 올랐다고 사람들이 처음에는 불평하지만 다행히 결국 사 먹는다. 해변에서는 R$5.50 이나 한다.”고 아까라제 바이아나 여성 협회 히따 도스 산토스는 말했다.
          
바이아에 놀러 온 루시아나 갈봉(30.여)은 “값이 비싸다고 살바도르에서 가장 전통있고 유명한 집의 하나인 아까라제 다 시라(Acarajé da Cira)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말했다.

“살바도르가 처음인데 꼭 시식을 하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폴랴데 상파울로, 1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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