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강도 수녀원에 침입 160헤알 털어가

by 인선호 posted Feb 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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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깜삐나스 성조제 수녀원에 2명의 무장강도가 침입해 현금 160헤알과 휴대폰을 강탈해 갔으나 잠시후 수녀원 근처에서 경찰에 잡혔다. 2인조 강도는 일요일(20) 오후 3시경 수녀원 수위실에 나타나 구호품을 받으러 왔다고 구실을 댄 다음 수위를 인질로 삼고 수녀들이 있는 곳까지 다가갔다.

그곳에는 수녀 24명이 있었다. 강도 한명은 권총을 다른 한 명은 칼을 들고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수녀들은 160헤알을 모아 강도에게 건네 주었다.

강도는 세룰라 한 개도 가져갔다.

이때 수녀 한 명이 경찰에 연락했으며 강도들은 소리가 들리자 나갔다.

강도는 수도원 가까이에서 체포됐으며 한 명은 18세 미만 미성년자로 밝혀져 소년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한명은 경찰 구치소에 감금됐다.

수녀원 경비는 야간에는 경비회사에서 낮에는 수위가 맡고 있다.

“우리는 늘 여러가지 구호품을 나눠주고 있다. 수녀원은 가난한 동네 옆에 있고 구호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오곤한다. 수위는 강도들을 선량한 동네 사람으로 생각한 것 같다. 어제 우리는 커피를 마시며 한담하고 있다가 강도가 들어와 무척 놀랐다.

그러나 오늘은 정상을 찾아 각자 일하고 있으며 별일 없이 모두 무사해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고 까누따 안드라데 수녀는 말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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