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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아바카테(abacate)를 스페인어권에서는 aguacate(아과콰테)라고 하고 영어권에서는Avocado(애버카도)라고 부른다.

아바카테가 브라질에서는 “뒤뜰에 나는 과일” 정도의 대접을 받고 있지만 외국에서는 제대로 인정받는 과일이다.

아바카테는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여러나라로 수출되고 있는데 우리가 시장에서 사먹은 아바카테와는 다르다. 수출하는 아바카테는 껍질이 두껍고 수분이 적으며 과육에 기름이 많다. 이름도 아바카테라고 하지 않고 수출용은 아보카도(avocado)라고 부른다. 아바카테의 영어 이름이지만 껍질이 두껍고 기름이 많은 수출용 아바카테는 따로 “아보카도”라고 칭한다.

아보카도는 하스(hass)와 후에르테(Fuerte) 2가지 종이 있는데 hass는 미국에서 Fuerte는 멕시코에서 들여왔다.

브라질에서 아보카도를 수입하는 나라에서는 브라질 같이 후식으로 이용하지 않고 샐러드와 각종 요리 재료로 사용한다.

‘브라질인들은 아바카테에 설탕을 넣어 먹기 때문에 다르게 이용되는 아보카도의 내수시장은 파고들어갈 여지가 거의 없다.”고 바우루(Bauru-SP)의 자과시(Jaguacy) 농업 마케팅 부장 리지아 깔르발료는 말했다.
자과시농업은 상파울로, 미나스, 고이아스주의 25개 농장과 협력해 연간 3천톤 가량의 아보카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브라질 아보카도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내수 시장이 협소해 생산량의 90%가 국외로 수출된다”고 리지아는 설명했다.

브라질에 아보카도를 제일 처음 도입한 인물은 리지아의 부친 빠울로 레이티 까르발료(농업기사)이다. 35년전이다. 그는 미국에서 하스, 멕시코에서 후에르테를 들여왔다.

“처음부터 수출을 목표했으며 30년 전 첫 선적이 유럽으로 향했다. 아버지는 당시 대 유럽 주수출국이었던 이스라엘이 기후 때문에 문제를 겪고 있는 틈을 이용해 파고들었다.”고 말했다.

요즘은 페루, 남아공이 아보카도 주요 수출국이다.

멕시코는 아바카테로 만든 과까몰레(guacamole)라는 음식이 아주 유명한데 이 나라는 아바카테의 최대생산국이며 소비국이다.

“우리는 1997년에야 비로서 브라질 내수 시장에 명함을 내 밀었으며 현재 우리 생산량의 10%가 내수시장으로 들어간다”고 리지아는 말했다.

아보카도의 소비자 가격은 R$ 4에서 R$ 8헤알인데 가격이 높은 것은 생산원가가 비싸게 먹히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특히 인건비가 많은 비중을 차지 한다. 100% 수작업으로 수확한다. 생산과일의 15%가 수출품 규격에 미달해 제외되는데 마땅히 처분할 곳이 없어 문제다”라고 베르나르디노 데 깜뽀스(SP) 산타 세실리아 농장 관리인 안드레 도리조토(농업기사)는 설명한다. 산타 세실리아 농장주 토마스 워트리는 아보카도 재배를 시작한지 10년이 되며 연간 생산량은 300톤 가량으로 전량을 자과시 농업에 납품한다.

아바카테 재배농민들에게 기술자문을 해주고 있는 농업기사 따티아나 아빌레스는 아바카테를 ‘아보카도(avocado)’란 이름을 붙인 것은 전략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새 종류의 과일을 그냥 아바카테라는 이름으로 국내 시장에 내놓으면 소비자들이 다른 방식(샐러드, 식재)으로 소비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예전 소비방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이름으로 시장에 선 보이기로 했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과일로 소개되고 따라서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아보카도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고 농업기사 따티아나는 설명했다.

과일이 보다 동그랗고 껍질이 검고 딱딱하며 특히 다른 점은 아바카테와 비교해 기름이 많다. 하스종은 기름량이 20-30%로 재래 아바카테의 3-5%에 비해 훨씬 높다. 아바카테는 물이 더 많다고 따티아나는 말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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