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질] 상파울로 해안도시 몽가과(Mongaguá-SP 88km)해변에 25일 새벽 죽은 물고기들로 덮였다.
시청 청소차가 동원돼 최소 3.5톤을 수거했는데 물고기 썩은 냄새 때문에 상파울로 생일이 낀 연휴를 이용해 몽가과 해변을 찾았던 사람들이 서둘러 올라왔다. 죽은 물고기떼는 몽가과 뿐 아니라 근처 빌라 로티(Vila Loty) 해변에도 다량 널려있었다.
해변에서 천막노점을 하는 솔란지 마르띵스는 “냄새가 참을 수 없을 만큼 지독했다”고 말했다.
몽가과 환경국 관리들은 원인을 모르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한 해양 연구원 페르난도 곤살레스는 새우잡이 어선들의 소행일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새우잡이 어선들은 마구잡이 조업을 하고 있는데 무허가 어선들도 많다. 그물로 걷어 올린 것들 가운데 상품가치가 없는 또 어로법에 저촉되는 작은 물고기들은 바다에 버리는데 버리는 양이 전체의 80%에 해당한다. 요즘 새우잡이 배들이 몰려왔다는 정보가 있다”고 해양 연구원 곤살레는 말했다.
곤살레스는 물고기 떼죽음 현상의 원인으로 기후요인을 가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몽가과해변과 기타 브라질 다른 지역에서 고래가 올라와 죽은 일이 있으며 남극의 펭귄이 나타났었다고 그는 상기했다.
지난 12월에는 빠라나주의 빠라나과(Paranagua)만에 죽은 정어리떼가 널려있었으며 환경당국은 어선이 버린 것으로 추정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2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