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왼발' 히바우두(39)가 7년 만에 브라질 1부 리그에 복귀했다.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 상파울루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바우두를 1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상파울루 지역리그 소속인 모기 미림의 구단주 겸 선수로 활약했던 히바우두는 마케팅 효과를 노린 상파울루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상파울루는 히바우두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상을 펼친다면 연장 계약까지 제안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바우두의 상파울루행으로 신난 것은 브라질 축구팬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던 삼각편대가 브라질에서 만났다는 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삼각편대의 꼭지점이었던 '축구황제' 호나우두(35)는 2009년 코린티안스로 입단해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고 왼쪽 날개로 활약했던 '악동' 호나우디뉴(31)는 최근 AC 밀란을 떠나 플라멩구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