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산악지역에서 일어난 산사태와 홍수로 806명이 사망했다고 관계당국이 23일 밝혔다.당국은 구조대가 현재까지 실종자 수백 명을 찾고 있다면서 산사태 등으로 2만여 명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다.
상파울루 현지 언론은 유엔 데이터를 인용해 이번 자연재해는 1974년 1500명이 사망한 뇌수막염 발병 이후 최악이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북쪽으로 97㎞ 떨어진 세라나 지역에 한 달 동안 내릴 비가 24시간 만에 쏟아져 이 지역 일대가 완전히 붕괴됐다.
현재 207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10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에서 해마다 이 때쯤이면 홍수와 산사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나 이번처럼 규모가 큰 적이 없어 당국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