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질] 파라과이가 원산지인 에스테비아(Estévia/ 학명 Stevia rebaudiana) 나무 잎에서 추출한 당분은 일반 설탕보다 300배가 더 달며 따라서 천연감미료로 인기가 아주 높다.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페루, 콜롬비아, 증국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1980년대초에는 브라질 빠라나주의 마링가(Maringá)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을 재배했으나 2004년 가격이 떨어지자 농민들이 흥미를 잃고 다른 작물로 대체하면서 에스떼비아 재배농가는 사실상 사라졌다. 당시 생산 전량은 잉가 스테비아(Inga Stevia 후에 Steviafarma로 개칭됨)가 매입했었다.
그러나 1984년부터 중국에서 재배가 시작되면서 최대 생산국 지위는 결국 중국으로 넘어갔으며 현재 전세계 생산량의 10%를 담당하고 있다.
스테비아파르마(Steviafarma)는 품종을 개량해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대량재배에 들어갔으며 마링가옆 앙굴로(Angulo)에 200 헥타 면적에서 지난 12월 첫 수확을 거두었다.
1990년 초반까지도 미국에서 스테비아는 건강보조식품으로 분류돼 있었으나 2008년 FDA에 의해 식품첨가물 승인을 획득했다.
스테비아는 단맛이 서서히 시작하고 설탕보다 단맛이 더 지속된다. 스테비아를 가루설탕 모양으로 만들어 사용하는데 비만과 고혈압 환자에게 설탕을 대신할 수 있는 천연감미료로 적합하다. 가격은 1kg에 200불에 달하는 비싼 상품이다.
현재 전세계 총 생산량은 수요의 겨우 10%에 겨우 미치고 있어 빠라나주의 대량생산 체제 재배는 시기적으로 잘 맞아 떨어진다고 스테비아파르마 사장 딸레스 아부라야는 전했다.
재래종 스테비아는 당도가 30% 밖에 안되고 쓴 맛이 70%나 되는 거의 야생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스테비아파르마가 6년간의 연구 끝에 당도가 80% 되는 신종을 개발했다.
재래종은 파종했을 때 싹이 나오는 비율이 적어 비경제적이었으나 스테비아파르마의 신종은 복제방식을 통한 재배가 가능해 큰 폭의 수확량을 얻을 수 있어 스테비아파르마 회사는 원료의 자급자족이 가능하게 됐다.
브라질에서는 스테비아 재배농이 없어 그동안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로부터 스테비아잎을 수입해왔다.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해온 스테비아잎은 끄리올라스(crioulas)종이라고 부르는데 단맛을 내는 헤바우디오시데오(rebaudiosideo) 성분은 적고 쓴맛의 스테비오시데오(Steviosideo)가 갑절이상 더 많아 여기에서 추출한 크리스털 가루는 품질이 낮을 수 밖에 없다고 스테비아파르마의 연구책임자 잔데르 마르티네스(농업기사)는 설명했다.
스테비아파르마는 연간 56톤의 가루설탕형태의 감미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량은 주로 미국을 비롯해 중남미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부터 대량생산 체제로 생산량을 확보하게 돼 앞으로 내수시장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2015년까지 현 200헥터에서 5배 즉 1.000헥터로 재배면적을 확장할 계획이다. (에스따도 데 상파울로,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