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중국산 장난감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헤알화 대비 위안화 가치 37% 상승한 데 따라 자국 장난감 제조산업의 상대적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관세 인상 조치를 취했다.
브라질 무역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인형과 퍼즐, 세발자전거, 전기기차 등 14개 장난감 품목에 대한 관세는 기존 20%에서 내년 말까지 35%로 인상된다.
위원회는 이같은 조치가 중국산 제품 수입 증가에 따른 업계의 대책 요구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질의 중국산 장난감 수입은 지난 8월까지 1년 동안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