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막 경기가 열릴 상파울루시 축구 경기장 신축현장에서 27일(현지시간)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인부 최소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내년 6월 월드컵 개막전이 열릴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일하던 근로자들을 덮쳤다고 말했다.

그나마 사고가 점심시간에 일어나 희생자 숫자가 크지 않았다.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경기장 역시 피해를 입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기장 동쪽 스탠드 일부가 부서지고, LED 패널도 크게 손상을 입었다.

공사업체는 즉각 작업을 중단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브라질은 내년 월드컵 경기를 위해 12개 경기장을 신축 중인데, 각종 사회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해 공기를 대회 일정에 맞추는 데 큰 애를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