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뉴캐슬 대학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특정 유전자에 변형이 일어난 쥐는 물보다 술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정상적인 쥐는 'Gabrb1'이라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이 쥐들은 알코올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와인을 희석한 알코올을 포함한 물과 그냥 물 사이에서 이 쥐들 대부분이 물만 먹었다.
반면 해당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난 쥐들은 알코올이 첨가된 물을 먹기 위해 레버를 조절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쥐들은 한 시간 동안 자발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했으며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취했다.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는 쥐는 하루 수분 섭취량의 85%를 알코올로 섭취했다.
더불어 연구팀은 만약 해당 유전자 변이가 사람에게도 같은 행동을 유발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만성적인 알코올 중독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