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질] 상파울로 대도시에 사는 사람은 하루 평균 2시간 40분을 자동차 안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거리에서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건강을 해치기까지 한다.
교통난으로 자동차에 오래 갇혀있다 보면 가장 흔하게 문제를 일으키는 부위가 척추이다. 성루이스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호샤 후소는 “처음에는 척추와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다가 고질병이 된다”고 말했다.
“가끔씩 스트레칭과 척추와 복부를 강화시켜주면 요통이 완화된다”고 충고했다.
차 안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긴다. “정맥 혈액이 순탄하게 상부로 돌아오지 못해 발이 붓게 되며 통증이 오게 된다”고 반데이란떼스 병원 조앙 디니스 혈관외과의는 설명한다.
“게다가 두 시간 이상 같은 자세로 앉아있으면 혈관이 울퉁불퉁 올라오고 통증을 가져오는 정맥류병이 생기며 심하면 정맥혈전증으로까지 발전된다.
“이미 혈액순환에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은 전문의사를 찾아가 상담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시리오 리바네스 병원 줄리오 마리뇨 혈관 전문의는 “아직 의학적인 연구는 없지만 장시간 비행기 여행을 할 때 발생하는 문제들과 흡사할 것으로 본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성루이스병원 심리상담사 제닐다 깔보소는 스트레스가 항상 건강에 유해한 것은 아니지만 과도한 심리적 부담이 지속되면 건강에 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면서 당장 지나친 스트레스는 교통사고를 유발하기 쉽다고 경고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6/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