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질] IBGE(지리통계원)이 금년 실시한 인구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인구는 1억9천만명으로 2000-2010년 사이 10년간 12.3%가 증가했다. 전체인구의 42%가 동남지방에 집중해 제일 많으며 두번째가 동북지방로 27%, 제일 적은 곳이 중서부로 7%가 거주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는 상파울로주이며(4천1백만), 또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시 또한 상파울로시(1천1백만)이다.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가 상파울로주에 있는가 하면 가장 인구가 작은 도시 또한 상파울로주에 있다.
브라질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도시는 상파울로에서 486킬로 떨어진 내륙지방에 위치한 보라(Borá)로 이곳 주민의 숫자는 모두 805명이다. 이곳의 인구는 지난 10년간 1.26% 증가했으며 정확히 말하자면 주민 10명이 불었다. 같은 기간 상파울로시 역시 인구가 7.76%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작은 도시 보라는 사탕수수재배가 경제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도시에는 약방 하나, 빵집 하나, 식품점 둘, 바르 둘, 정육점 둘이 있으며 전부 서로 아는 사이며 밤에 문을 열어놓고 잔다. 동네(사실은 도시)안에서 서로 혼인 맺는 사이가 많다 보니 거의 전부가 사돈과 사돈의 8촌 관계로 얽혀있다.
“도시전체가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정이 넘친다.”고 시의원 마르시오 레오베제티는 자랑했다. 이汰?1964년 도시로 승격했으며 도시창설자 가운데 1명이 시의원 마르시오의 조부다.
보라(Borá)시는 서민주택 110동을 건설할 계획이며 주택이 완공되면 인구가 1천명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민들의 가슴은 부풀어 있다. (디아리오 데 상파울로, 3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