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질] 2010은 UN에 의해 세계생물다양성의 해 (International Year of Biodiversity)로 특별히 선포된 해이다. 인간은 다양한 동식물로 이루어진 자연의 일부이며 따라서 생물의 다양성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돼 있어 동식물을 보호해 다양성을 보존하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상파울로시 환경국은 갈색표범 수수아라나(Suçuarana)를 상파울로시 상징 야생동물로 선정했다. 후보에 오른 10여종의 야생동물 가운데 상파울로 시민이 6월부터 9월 사이 온라인을 통해 투표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동물을 상파울로시 상징으로 삼기로 했다.
수수아라나가 1만6천689표를 받았으며 두번째가 벵떼비(Bem-te-vi)새로 13.558표를 얻었다.
수수아라나는 2006년 상파울로시 남쪽 끝 세아도마르 주립공원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그뒤 시내 북쪽 깐따레이라산 숲 속에서도 나타났다.
수수아라나는 상파울로의 고양이과 중에서 가장 큰 동물이며 야행성으로 동물의 열을 감지해 작동하는 특수 카메라로 찍을 수 있었다고 에두아르도 조르제 시환경국장은 설명했다.
시청환경국이 수수아라나 표범을 시상징으로 선정한 것은 유엔이 선포한 세계생물다양성의 해의 뜻을 따라 상파울로시가 생물보호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활동의 일환이라고 에두아르도 국장은 말했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보기 드문 동물이 선정됐지만 환경보호와 동식물종류의 보존을 위한 교육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국장은 말했다.
“도시내 동식물을 보호하는 운동본부(LAB-Local Action for Biodiversity)가 창설돼 21개국이 최근 일본 나고야에서 모여 회의를 가졌으며 브라질도 여기에 참가했다. 브라질에서는 상파울로와 마또 그로소주 알따 프로레스따(Alta Floresta) 두 도시가 대표로 갔다”고 에두아르도 국장은 전했다.
수수아라나는 갈색 표범(puma)으로 고양이과에 속하며 몸 길이는 2.4 미터, 육식동물이다.
캐나다로부터 남미대륙 끝에 걸쳐 서식한다. 나무 꼭대기에 있기를 좋아하며 꼬리를 이용해 나뭇가지를 타고 이동한다. 수명은 야생에서 15년 동물원에서는 최고 20년 까지 생존한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