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 시당국, 파스텔 제조과정 감독한다

by 인선호 posted Nov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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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노천시장 Feira에서 파는 파스텔(pastel)은 상파울로시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상파울로 시당국은 매년 노천시장에서 파스텔을 제일 잘하는 집을 고객의 투표로 선정해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파스텔 주인은 파스텔을 어디서 누가 어떻게 만드는지 시청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정했다.

파스텔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 파는 야끼소바, 따삐오까(동북지방음식), 빠모냐(옥수수가루로 만듦), 만디오까가루로 만드는 Churros(슈호)등도 마찬가지로 보고해야 한다.

시청감독관이 파스텔 제조현장을 직접 방문할 수도 있다. 파스텔은 거의 대부분 훼이라상인의 집에서 만든다.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제조과정을 알고 싶을 뿐 교육과 계몽이 목적이지 벌금을 물릴 의도는 없다. 그러나 정 위생상태가 나쁜 파스텔 집은 생산을 중단시킬 수는 있다”고 조제 그라지아노 감도국장은 말했다.

훼이라상인은 영업허가를 갱신할 때 제품을 어디서 생산하는지 주소와 책임자 이름을 명기해야 하며 생산 책임자는 시청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노천시장 음식의 올바른 취급 교육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이 과정은 훼이라상인에게 음식물의 위생, 보관, 청결에 관해 가르친다.

시내 서부 뽐빼이야 따바레스 바스토스 거리 훼이라에서 파스텔을 파는 미쭈로 오미네는 시청 교육에서 기본 지식들을 많이 배웠다고 하면서 교육은 중요하고 보람 있었다고 강조했다.

“귀걸이, 팔찌를 하거나 시계를 차면 안된다. 전에는 모자를 쓰지 않았는데 작년 교육을 받고 나서 착용하기 시작했다”고 훼이라상 오미네는 말했다.

닐세아 니그로(65.여)는 거의 매주 먹는 파스텔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시내 서부 뽐뻬이야 시장에서 야자순(빨미또)파스텔을 들면서 그녀는 “장소가 깨끗한지 어떤지만 살펴본다”고 말했다.

마리아 호드리게스(75.여)는 “길거리 음식중 다른 것은 빼고 파스텔만 사먹는다. 다른 음식들은 어떻게 만드는지 의심스럽다. 최소한 앞치마와 모자는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스텔 상인 조르제 미쯔오마포에이(50)는 “감독은 필요하다. 기본 위생규칙도 지키지 않는 나쁜 파스텔 주인들도 많다. ”고 시당국의 파스텔 제조과정에 대한 위생감독이 실시된다는 사실을 두고 환영의사를 표했다. (에스따도데 상파울로,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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