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희생을 헛되이 하는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민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23일이 연평도 포격 3주년이었음을 상기시켰다.
이어 안보는 첨단 무기만으로 지킬 수 있는게 아니며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애국심과 단결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연평도 도발 뒤에 뉘우치기는 커녕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을 하고 있는데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희생을 헛되이 하는,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구체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가 개최한 시국미사에서 박창신 신부의 강론을 염두에 둔 것이 확실해 보인다.
당시 박 신부는 "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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