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름철 낙뢰 조심

by 인선호 posted Oct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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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여름철에는 벼락을 주의해야 한다. 벼락은 공중의 전기와 지상의 물건 사이에 일어나는 방전현상이다. 가상청에 따르면 브라질에 연간 약 5천만번 낙뢰현상이 일어나며 그중 80%는 비가 많이 내리고 온도가 올라가는 10월과 3월 사이 기간이다. 1년에 300명이 번갯불에 맞는데 농촌이 도시보다 낙뢰에 맞을 확률이 10배 높다.

“옥외에 있을수록 낙뢰피해 찬스가 높다”고 오스마르 주니오 기상청 관리는 말했다.

농촌에서 괭이와 삽을 들고 일하다가 또는 가축을 우리로 끌고 들어오다가 벼락에 맞는 경우가 19%에 달한다.  트랙터, 자동차 등 운송수단 근처에 있다가 당하는 사례 또한 많다.

브라질 동남지방이 낙뢰 사망자가 가장 많아 전체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체력훈련사 알따이르 하모스(54)는 다시 태어난 날 1996년 2월 28일을 평생 잊을 수 없다.

수요일인 이날 오후 상파울로 축구팀 체력훈련사였던 그는 평상시대로 비속에서 선수들을 훈련시켰으며 단 한번도 벼락에 맞을 것이라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

“벼락사고 얘기는 늘 들어왔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14년전 축구장에서 선수훈련을 시키다가 그는 벼락에 맞았다. 몸 전체에 화상을 입고 심장이 정지했었으나 살아났다. 그는 운이 아주 좋았다. 기상전문가들에 의하면 낙뢰를 맞고 생존할 확률은 아주 적다고 한다.

“극히 드물다. 번개의 전류는 초고압이기 때문에 낙뢰를 직접 맞고 살수 있는 찬스는 극히 희박하다”고 USP 전력연구소 연구원 셀소 브라스는 설명했다. (디아리오데 상파울로,20/10/10)

사진: 성조제도스 깜뽀스(상파울로 99km) 하늘에 번갯불들이 비같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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