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우에스(Maués)는 인구 5만의 농업과 수렵채취를 주업으로 하는 아마존의 전형적인 밀림강변도시이다. 정부 사회복지청 INSS는 오래전 이곳 70세 이상 고령 연금수혜자들이 주정부 소재지 마나우스에 비해 갑절이나 많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여겨 실제로 이들이 살아있는지 확인작업을 벌인 결과 고맙게도 이들이 전부 생존해 있었다.

아마조나스주 주립대학의 노인학 연구자 율러 히베이로 역시 이 도시에 장수인구가 많은 사실에 주목하고 10여전부터 연구를 계속했다. 그는 마우에스에 80세 이상 노인이 아마조나스주 다른 도시들 보다 배로 많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곳의 평균수명은 75-80세로 브라질 전국 평균 73세를 훨씬 능가했다. 마우에스 주민들은 장수할뿐만 아니라 건강해 당뇨, 고혈압, 류마티스, 치매등 노인 만성병이 주도 마나우스에 비교해 60% 가 적었다.

노화연구자 율러 히베이로가 더욱 놀란 것은 어린 자식을 둔 80대 노인들이 오래된 과거사는 물론이고 최근에 일어났던 일들도 또렷하게 기억하는 총기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 같은 고령 숫자 또한 많다는 사실이다.  

“타고난 유전적 요인과 육체노동 그리고 적은 스트레스 등이 장수에 영향을 주겠지만 그들이 섭취하는 음식에 비결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히베로는 말했다.

리오 그란데도 술 산타 마리아 연방대학 유전학자 이바나 다 꾸루스는 아마존 주민의 고유식단을 분석한 결과 지중해 식단과 아주 흡사했다고 말하고 있다.

“지중해와 아시아의 식품들이 만성병의 위험을 줄여 장수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고 이들 식품을 수입할 필요까지 없다. 브라질에도 다 있기 때문이다.”고 율러는 말했다.

“아마존 식단이라는 것이 생선과 채소를 많이 먹고 동물성 적게 지방은 섭취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마우에스의 경우 과라나 분말(guaraná em pó)를 많이 먹는 다는 것이 특별히 다르다.”고 말했다.

과라나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포도주와 녹차와 맞먹는 훌륭한 식품이라고 히베이로는 말했다.

산타 마리아 연방대학 연구실은 포도주에 함유돼 있는 장수유전자를 활성화 시키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물질이 과라나에 들어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그리고 또 과라나에는 녹차에 들어있는 항산화제 카테키나와 동일한 성분이 있으며 이 물질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비만을 억제한다고 산타 마리아 대학 연구실은 밝혀냈다.

동대학 이바나 다 꾸르스 교수는 “실험에 따르면 과라나를 섭취하면 매일 200칼로리의 열량을 더 소비 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마우에스의 많은 고령 남성들이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이고 있는 것은 과라나 때문일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있다.

“과라나는 발기를 도울뿐 아니라 정자의 수와 질을 높여준다는 가정을 전제로 연구를 진행중에 있다”고 이바나 다 꾸루스 산타 마리아 연방대학 학자는 말했다.

아마존 인디오들이 먹는 고유한 음식들은 아래와 같다.

과라나, 물고기(삐라루꾸, 땀바끼, 자라끼), 견과류 Castanha-do-pará, 과일 꾸뿌아수, 열매 뿌뿌냐, 뚜꾸망, 아싸이, 뿌리식품 만디오까. (폴랴데 상파울로,09/10/10)

사진 : 과라나, 꾸뿌아수, 뿌뿌냐, 아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