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뉴스브라질] 상파울로의 상징같이 된 Dulca 케이크점(Confeitaria Dulca)은 1951년 12월5일 시내 중심Rua Dom José de Barros에서 이탈리아 이민 출신에 의해 창업돼 이제 내년이면 60년 역사를 기념한다.

상호 “Dulca”(둘까)는 라틴어로 달다는 doce를 뜻한다. 창업주 네그리니(Negrini)의 딸 안나 마리아 가로니(Annamaria Garrone,76)가 가업을 물려받아 지금은 바하 푼다에 공장과 5개의 점포로 늘어났다. 단정하게 뒤로 잡아맨 나무랄데 없는 은발, 홍조띤 볼, 단아한 진주목걸이를 걸친 주인 안나는 빠지지 않고 매일 정시에 출근한다.

지금은 장소를 옮겼지만 동조제 데 바호스 거리에 첫 케이크점을 개업할때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이 가게 안에 가득 몰려 들어왔다. 손님들은 전부 상류사회 선남선녀들이었으며 아버지는 우리 모든 식구를 판매대 뒤에 일렬로 세워놓고 손님들을 맞이하도록 했다.”고 미소를 가득 담은 안나마리아는 당시를 회고했다.

개업이래 케이크점은 줄곧 문전성시를 누려왔다. 주간지 Veja 상파울로판 이 주관하는 “Comer & Beber (먹거리와 마실 것)”에서 케이크부문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Dulca는 50년대 인기를 끌었던 케이크과 과자들의 일부를 지금도 계속 만들어 내고 있다.

Dulca는 이탈리아식 케이크점으로 이탈리아 본국에서는 제과에 사탕무 설탕을 사용하는데 브라질에서는 지역 사정 때문에 사탕수수에서 나온 설탕으로 대신하고 있다.

개업하고 얼마 안돼 가운데 바닐라 크림을 채우고 설탕과 계피를 두른 Sonho(소뇨)도넛을 내놓았는데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그리고 파이와 초콜릿도 성공적이었다.

안나마리아는 첫 아이 브로노를 임신하고 만삭이 되었을 때도 열심히 가게 유리를 닦았고 포르투게스도 게을리 하지 않고 노력을 기울였다. 아들 둘을 두고 있는데 요즘은 장남이 사무실 일을 돕고 그녀는 매장과 고객관리 그리고 품질 확인하는 자신이 좋아하는 현장 업무를 맡고 있다.

12년 전에는 바하푼다 지역에 공장을 세우고 6개 매장에 나가는 생산을 한군데에서 일괄하고 있으며 70여명의 종업원이 케이크과 과자, 달지 않은 간식 제품을 모두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그녀는 5명의 손자를 두고 있으며 손자의 자식대 즉 4대째에 가서는 그들의 손에 가업이 전승되기를 바라고 있다.

“손녀 호베르따가 지금 이탈리아에서 요리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안나마리아는 말했다.

바라는 게 있다면 “상점마다 나의 흉상(胸像)을 두었으면 한다. 금(金)은 말고 동(銅)이면 족하다”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나 어려서 브라질에 온 루끄레시아 사피가 최근 케이크 화보역사(Mil-Folhas-História Ilustrada do Doce, 96 페이지 49 헤알 Cosac Naify Editora)를 발간했는데 마지막장에 Dulca 의 옛날 상점들의 사진과 이야기가 소개된다.

상파울로의 명과점으로 불리우기에 손색이 없는 Dulca에서 케이크 화보 역사가 책으로 나오는데 후원했다.

공장: Rua Lopes Chaves,134 Barra Fund
점포: Av. Dr. Vieira de Carvalho,145/ Sala São Paulo  Estação Júlio Prestes/ Rua Itacolomi,639,
Higienopolis/ Rua Oscar Freire,778- Jardins/ Hospital Sírio-Libanes
(Veja SP,06/10/10)


door.jpg
?

  1. 상파울로의 60년 전통의 명과점 Dulca

    [뉴스브라질] 상파울로의 상징같이 된 Dulca 케이크점(Confeitaria Dulca)은 1951년 12월5일 시내 중심Rua Dom José de Barros에서 이탈리아 이민 출신에 의해 창업...
    Date2010.10.07 Views842
    Read More
  2. 구글, 브라질 거리 장면 서비스 시작

    [뉴스브라질] 지난 9월30일부터 구글지도(maps.google.com.br)에서 상파울로, 리오, 벨로 오리존테를 비롯한 브라질 51개 도시의 거리모습(Street View)을 보여주는 서비스...
    Date2010.10.07 Views734
    Read More
  3. Visa 카드 소지자 해외 온라인 구입 수월

    [뉴스브라질] Visa 카드 소지자는 인터넷 온라인으로 미국 상점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브라질 집에서 받을 수 있다. Visa 카드 회사는 국제전자상거래를 해결해 주는 SkyBOX...
    Date2010.10.06 Views891
    Read More
  4. 뇌졸증 반신불수 회복, USP 연구진 자기장 치료법 성과 거둬

    [뉴스브라질] 뇌의 혈류가 중단돼 반신불수가 되고 언어장애, 안면신경이 마비되는 증세를 중풍(中風), 뇌경색(腦硬塞), 뇌졸증(腦卒症)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르는데 브...
    Date2010.10.06 Views970
    Read More
  5. 부에노스 아이레스, 지갑 소매치기 당하는 브라질인 많아

    [뉴스브라질] 이웃 아르헨티나에 관광갔다가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던가 도둑맞고 여행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브라질 영사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신분증 없이는 여...
    Date2010.10.05 Views880
    Read More
  6. 소포 속에서 이구아나 도마뱀 발견

    [뉴스브라질] 항공속달소포 Sedex 상자 속에서 도마뱀 이구아나(iguana) 한쌍이 발견됐다. 초식성 큰 도마뱀 이구아나는 파충류에 속하는 동물로 외국에서는 애완동물로 기...
    Date2010.10.05 Views805
    Read More
  7. JAL, 상파울루-도쿄 노선 32년만에 중단

    일본항공(JAL)이 32년 만에 상파울루~도쿄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간 JAL은 올...
    Date2010.10.04 Views972
    Read More
  8. 브라질, 오는 31일 2차 대선투표 실시

    3일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최종 승부는 오는 31일 결선투표로 미뤄졌다. 결선투표는 1차 투표에서 1~2위를 차지한 ...
    Date2010.10.04 Views580
    Read More
  9. 브라질 60세 할머니, ‘딸의 딸’ 낳아 화제

    환갑을 앞둔 할머니가 아기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더 화제가 되고 있는 건 할머니와 아기의 관계다. 아기는 할머니의 딸이자 외손녀다. 브라질 상파울로에 살고...
    Date2010.10.03 Views894
    Read More
  10. [10.3총선] 성장가도 브라질 대선 이색 돌풍

    브라질이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흔히 볼 수 있는 여야 간 치열한 경쟁이 관심사가 아니다.임기 말 룰라 대통령의 식지 않는 영향력과 최초...
    Date2010.10.03 Views886
    Read More
  11. 내륙 도시 히오 뿌레또, 브라질 프랜차이즈 수도

    [뉴스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서쪽으로 440 km 떨어져 있는 인구 45만의 내륙지방 도시 성 조제 도 히오 뿌레또(São Jose do Rio Preto-도시건립 1852.3.19)은 브라질...
    Date2010.10.01 Views1076
    Read More
  12. 볼리비아 학생들 맞지 않기 위해 신변 안전비 지불

    [뉴스브라질] 브라스의 외국 이민 자녀가 절반인 안시에따 주립학교에서 볼리비아 학생들이 교정밖에서 맞지 않기 위해 브라질 학생들에게 간식이나 현금을 주는 것으로 알...
    Date2010.10.01 Views79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302 Next
/ 302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