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증 반신불수 회복, USP 연구진 자기장 치료법 성과 거둬

by 인선호 posted Oct 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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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뇌의 혈류가 중단돼 반신불수가 되고 언어장애, 안면신경이 마비되는 증세를 중풍(中風), 뇌경색(腦硬塞), 뇌졸증(腦卒症)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르는데 브라질에서는 Derrame(데하미), 의학용어로AVC(Acidente Vascular Cerebral)라고 하고 영어권에서는 Stroke(스트로크), 역시 의학용어로는 CVA(Cerebrovascular Accident)라고 한다.

고혈압 또는 고지혈증 경우에 발생하는데 뇌혈관이 막히거나 뇌혈관이 터지면 혈액공급이 중단돼 산소부족으로 뇌신경이 손상을 입게 되면 후유증으로 신체의 한쪽 팔, 다리가 마비되거나 말을 더듬거나 안면신경이 마비된다.  

USP 신경과 센터에서 45일이 넘지 않은 뇌졸증 환자 22명에게 전기(電氣)와 자기(磁氣)로 자극해 반신불수회복 실험을 했는데 “대단히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수석연구원 아드리아나 꼰포르또는 말했다.

전류가 흐르면 자기장이 발생한다. 전깃줄이 감겨있는 원통형의 보비나를 환자의 머리에 가져다 대고 전기 스위치를 켜면 전류가 흐르면서 자기장(磁氣場)이 생기는데 전기장이 뇌신경에 자극을 준다. 보비나와 연결된 전극(電極)을 마비된 손과 발에 접촉 시키면 전기가 흐르게 되며 손과 발이 활동을 찾았다는 신호가 전기를 타고 뇌로 전달된다.

연구진은 환자에게 매일 30분씩 뇌에 자기장 자극을 주고 마비된 손과 발에 전극을 연결해 한번에 2시간씩 12번 한달을 시험했다.

일반적으로 뇌졸증을 일으킨 환자의 75%가 반신불수가 되며 손 힘이 약해져 잘 움직이지 못한다. 물리치료는 발생후 6개월 전까지 효과가 있어 어느 정도 회복되지만 나머지 60%는 거동의 제약을 받는 불편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런데 USP 신경과 연구진의 자기장과 전기 자극 실험은 뇌졸증 환자에게 반신불수 회복이 가능할 수 있다는 서광을 비추는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왔다는데 의미가 크다.

브라질 신경학회 후벵스 갈리아르디 부회장은 신경자극치료는 USP와 Santa Casa 의과대학에서 이미 전부터 연구해온 분야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아직 연구단계로 좀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으려면 더 많은 실험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폴랴데 상파울로,2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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