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학생들 맞지 않기 위해 신변 안전비 지불

by 인선호 posted Oct 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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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질] 브라스의 외국 이민 자녀가 절반인 안시에따 주립학교에서 볼리비아 학생들이 교정밖에서 맞지 않기 위해 브라질 학생들에게 간식이나 현금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변안전비”를 지불한다는 사실은 학생과 교사들이 폴랴데 상파울로지 기자에게 시인했다.    

외국인 특히 볼리비아인 학생들은 신변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브라질 학생들에게 교내 매점에서 먹을 것을 사던가 혹은 호주머니에 있는 1헤알이라도 건네 준다.

“그렇지 않으면 학교 밖에서 얻어 맞는다”고 역사교사이며 중재자 마리오 께이로스(49)는 말했다.

중재자는 학내 폭력, 기물파손, 집단 괴롭힘 등의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주교육국이 제정한 직책이다.  

“신변안전비”는 2008년부터 시작됐다고 재학생 한 명과 과거 이 학교에 다녔던 학생(둘다 16세)이 말했다.
“1헤알 또는 2헤알을 요구한다. 세번 바쳤으며 4번째 안 주었다가 맞았다.”고 브라질에 산지 14년 되는 그 중 한 명이 말했다.

학부모들은 걱정하고 있다. 볼리비아인 호제 알라나꼬(재봉사)는 15살된 딸을 혼자 등교하도록 하지 않고 직접 학교에 데려다 준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겁난다”고 그는 말했다.

안시에따는 초.중고 학생 2.421명이 재학하고 있는 주립학교로 볼리비아, 파라과이, 중국, 한국, 앙골라,나이지리아 등지의 이민 자녀들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학교당국은 말하고 있다.

마리아 루이자 빌라마르 교장(여)은 볼리비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차별받고 있다고 하면서 중국인과 한국인 학생은 경제적 형편이 나으며 아프리카 학생들은 단체로 움직이면서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리아 루이자 교장은 모든 학내 폭력사건은 단호히 대처하고 있으며 이민학생들을 차별하지 않기 위해 폭력사건들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일괄 해결한다고 말했다.

주교육국은 감독반을 학교에 파견해 차별행위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며 만약 학교당국의 태만이 발견됐을 경우 책임자를 처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볼리비아 대사관은 브라질에 합법체류자, 불법체류자를 전부 포함 약 12만명의 볼리비아인이 거주하고 있는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방교육부에 따르면 2009년 3만8천명의 이민 자녀들이 브라질 초중등학교에 등록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폴랴데 상파울로,2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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